지난 2분기 LG디스플레이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차별화 제품 전략을 통한 대형 차별화 TV 제품 판매 증가와 원가 경쟁력 제고 등에 힘입어, 전기 및 전년 동기 比 모두 개선된 3,65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18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2013년 2분기 실적설명회에서 분기 매출 6조 5,721억 원 및 영업이익 3,65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출하 증가에도 불구 면적당 판가가 높은 중소형 패널 부분의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 동기(6조 9,104억원) 대비 5% 줄고, 전 분기(6조 8,032억 원) 대비 3% 감소한 6조 5,720억 원의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분기 영업이익은 3,65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2,391억원)대비 53% 증가하였으며, 전 분기(1,513억 원) 대비해서는 14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052억 원을 기록했고, EBITDA는 1조 3,245억 원(EBITDA 이익률 20%)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 한상범 사장은, “자사는 IPS 기술 등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했기 때문에,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폭을 확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가치 극대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동시에, 시장선도 기업으로서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LCD 판매량(면적 기준)은 전 분기 대비 약 9% 증가한 889만 평방미터를 기록했다.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LCD 패널이 51%, 모니터용 패널이 21%, 노트북PC용 패널이 11%, 태블릿 PC용 패널이 7%, 모바일용 패널이 10%를 차지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말 주요 재무지표들은 부채비율 118%, 유동비율 113%, 순차입금 비율 11% 수준으로 개선되었다.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정호영 부사장은 “3분기 면적 기준 출하량은 계절적 수요 증가로 전 분기 대비 한자리수대 초중반(%)의 성장률이 예상되며, 판가는 단기적으로 하락 예상되나 분기 중반 이후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제까지와 마찬가지로, 출하량 확대는 물론, 제품 단위당 밸류(Value)를 더욱 높여 나가는 차별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