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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의 핵심, 디스플레이의 스펙 따라잡기 – 해상도

차례

1. Color Gamut(색재현율)은 무엇인가?

2. 해상도는 어떤 종류가 있는가?

3. Color Depth(색 심도)란 무엇인가?

4. Display 표면 처리에 따른 화상은 어떻게 달라지는가?

5. Color Temperature(색온도 or white balance)

6. 올바른 Color를 보기 위한 모니터의 설정(Calibration)

오늘은 색재현율에 이어 해상도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디스플레이를 논하는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해상도일 텐데요. 이번 포스팅을 통해 디스플레이에서 이야기하는 해상도란 무엇이며, 어떠한 종류로 분류할 수 있는지 함께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픽셀은 무엇인가?

우선 해상도를 이야기 하기에 앞서 픽셀(Pixcel)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픽셀은 디스플레이를 구성하고 있는 가장 작은 단위를 말합니다. 그래서 픽셀은 Picture(그림)과 Element(성분)의 합성어 이기도 한데요. 이 작은 단위의 형태는 각 업체별로 약간씩 다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장 보편적인 모양은 아래 그림과 같은데요. 빛의 3원색인 적•녹•청을 혼합하여 색을 나타내는 RGB 방식에 있어서 RGB 각각을 Sub-Pixel이라고 하고, RGB 3개를 모아 놓은 것을 One-Pixel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픽셀은 무엇인가?

픽셀 이야기를 하다보니 문득 점묘법의 대가였던 쇠라의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라는 작품이 떠오르는데요. 선과 면이 아닌 수 많은 점을 찍어서 하나의 그림을 완성한다는 점이 무수히 많은 픽셀로 화면을 구성하는 디스플레이의 그것과 닮아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현대 문명의 점묘법의 대가는 과히 디스플레이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처럼 픽셀이 만들어 내는 예술,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LG디스플레이에 몸담고 있다니 굉장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쇠라의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해상도는 무엇인가?

해상도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해상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스플레이에서 해상도는 가로와 세로의 픽셀 수로 표기 합니다. 픽셀의 개수가 많아질수록 그림은 더 선명하게 보이게 되는데요. 동일한 크기의 화면으로 비교했을 때, 정해진 공간에 더 많은 수의 픽셀이 들어간다면 그만큼 정밀하게 표현할 수 있는 원리입니다.

예를 들면, 고선명(Full HD) 디스플레이는 QHD(Quad HD)보다 상대적으로 저해상도, QHD는 FHD보다 상대적으로 고해상도가 됩니다. 그래서, 동일 사이즈에 FHD와 QHD를 비교한다면 [그림1]은 FHD에 가까울 것이고, [그림2]는 QHD와 비슷한 이미지를 보여 주게 됩니다. 아래의 표는 디스플레이 해상도인데요. 굉장히 다양한 범위의 해상도가 구현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해상도 및 화면비

또한 1 인치 당 픽셀이 몇 개인지를 나타내는 PPI(pixel per inch)는 픽셀 밀도를 나타내는데요. 예를 들어, 326PPI라는 말은 1 인치 당 326개의 픽셀이 들어있고, 1 in² (평방인치)에 106,272개 (326의 제곱)의 픽셀이 들어있다는 뜻입니다. 이는 곧 따져보면 1개의 픽셀 당 빛의 삼원색인 적, 녹, 청3가지 서브픽셀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326의 3배인 978개의 픽셀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2012년 12월 LG 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인지 한계 해상도 공식>에 의해 스마트폰의 경우 20~30cm를 기준으로 437PPI까지 구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현재 G2의 경우 5.2인치 FHD로 계산해보면 423PPI이라고 하니, 인지 한계를 넘어서는 높은 PPI의 디스플레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모니터의 해상도

그렇다면 모니터의 기준은 어떨까요? 모니터는 각 업체들마다 약간씩 상이하긴 하지만, 시청거리를 50~60cm정도를 제안하고 있으며, 이 때 인접 픽셀이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선명하다고 느끼는 PPI는 185PPI가 됩니다.

이처럼 최근 디스플레이의 해상도 스펙도 날로 높아지고 있는데요. 최근 TV뿐만 아니라, 모니터까지 UHD급 해상도가 출시되고 있고, 심지어 스마트폰까지 UHD를 지원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Mobile Application Processor)가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해상도가 높기만 하면 좋을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모니터 Dual-DVI기준으로 1Port의 최대 지원 해상도는 2560×1600(@60Hz)입니다. 그 이상의 해상도는 Dual-DVI 2Port로 지원 해야 하거나, 재생 시간(Refresh time)을 60Hz에서 30Hz로 줄여야 합니다. 또한,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그래픽카드의 메모리를 많이 사용하게 되어 해상도를 지원하는 그래픽카드의 구매 비용이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일반적인 문서 작업이나 가벼운 동영상 시청을 위한 목적이라면 FHD급의 모니터를 사용할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포토샵, CAD/CAM, 영상 편집 등 좀 더 전문적인 작업이 많거나, 더 선명한 화면을 원할 경우 QHD나UHD, 그리고 FHD의 약 4배 화소를 뜻하는 4K해상도를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자, 이제까지 해상도에 대해서 알아 보았는데요. 인간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는 동물이기 때문에 안구 식별 능력 또한 계속해서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처럼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사용자들의 안목을 만족시키기 위해LG 디스플레이는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최적화된 고해상도로 혁신적인 경험을 전달해 줄 LG 디스플레이의 행보를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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