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 반듯한 TV도 스마트폰도 이제는  ‘커브드’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커브드 되는 제품들은 결국 플렉시블이 가능한 수준으로 기술이 계속 진화될 텐데요, 말처럼 플렉시블이 가능해지면 둘둘 말아 휴대하기도 쉽고 내구성도 좋아지겠죠. 이러한 플렉시블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TV와 모니터, 노트북 등의 커버 글라스 재료였던 유리 대신 플라스틱으로 대체가 필요한 데요, LG디스플레이 송호준 기술위원께 직접 ‘플라스틱 OLED 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휴대폰 디스플레이의 발전, 현재 어디까지 와 있나요?

휴대폰 디스플레이의 발전

디스플레이의 역할은 시대에 따라 변화되었습니다. 삐삐가 다수였던 1990년대의 디스플레이는 단순히 번호 표시 기능에 충실했다면 2000년대에 들어서는 보다 다양한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2000년대 초에는 번호에 문자 기능이 더해졌으며 2000년대 후반에는 사진 기능까지 더해져 지금은 영상도 자유자재로 구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능적 변화에도 불구, 디스플레이의 평면적 디자인에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심지어 기존에 커브드(Curved) 디자인의 폰이 등장한 적이 있지만 디스플레이는 평면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최근 들어 이러한 평면적 디스플레이에서 탈피하여 보다 다양한 디자인 구현을 위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구현을 위해 어떠한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나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구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구현을 위해서는 휘어지기 어려운 유리 기판이 아닌 플라스틱 기판이 바탕이 됩니다. 또한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대비 보다 간단한 구조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플라스틱 OLED 개발을 위한 다양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플라스틱 OLED는 OLED의 강점과 플라스틱의 효용성이 합쳐지면서 디스플레이에 보다 다양한 디자인의 구현과 함께 휴대성, 내구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OLED의 핵심기술,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플라스틱 OLED의 핵심 기술에는 4가지가 있습니다. 1) 기존 유리 기판을 대체하는 폴리이미드(PI)기판 제조 기술, 2) 저온폴리실리콘(LTPS) TFT 기술, 3) OLED 소자 보호를 위한 플렉시블 봉지증착(인캡슐레이션) 기술, 4) 글래스 제거 및 필름 부착 기술 등인데요. 이러한 핵심 기술들이 갖고 있는 문제가 해결 되면 현재 커브드 수준의 디스플레이에서 벗어나 훨씬 다양한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여러분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커브드 디스플레이 이후의 디스플레이

커브드 디스플레이 이후의 디스플레이

벤더블(Bendable,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폴더블(Folderable, 종이처럼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 롤러블(Rollable, 돌돌 말 수 있는) 디스플레이 등으로 진화해 나갈 전망입니다. 또한 현재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뿐만 아니라 TV, 자동차 디스플레이, 웨어러블 기기 등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활용 범위 또한 점점 확대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LG디스플레이 송호준 기술위원님과 함께 플라스틱 OLED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상상 속에서만 가능했던 디스플레이가 이제 우리 손 안에 쥐여질 날도 멀지 않아 보입니다. LG디스플레이의 끊임 없는 도전에 많은 기대 부탁 드립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