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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과 대화하다!” 사물인터넷의 접점으로서 디스플레이

“모든 것이 나를 중심으로 연결된다” 사물인터넷을 쉽게 설명하면 이렇게 표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사물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서로 통신하고 정보를 인터넷으로 주고 받는다는 개념의 사물인터넷은 이미 우리 삶 속에 들어왔습니다. 특히,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의 가전제품과 조명, 보안시스템 등 생활제품이 모두 연결되고, 이를 스마트폰, 스마트TV 등으로 제어하는 ‘커넥티드 홈’은 가정에서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가정 내에서 시물인터넷이 어떻게 구현되고, 디스플레이 기술은 어떻게 활용되는지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사물인터넷의 정의 : 모든 것을 연결하는 지능형 네트워크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이란 우리 주변의 사물에 센서와 통신 기능을 부여해, 마치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상호작용하면서 정보를 수집하고 공유하는 지능형 네트워크 기술입니다. 가령, 출근할 때 ‘지금 나간다’는 메시지를 자동차에 보내면, 자동차가 알아서 적정 실내 온도로 히터를 키고, 평소에 즐겨 듣는 라디오 채널을 틀어놓는 동시에 회사 주차장 상황을 확인해 빈자리를 예약하게 됩니다. 또, 퇴근 후 집 근처에서 ‘지금 퇴근한다’는 메시지를 스마트폰에 보내면, 집의 조명이 저절로 켜지고, 실내 온도는 적절하게 조정되고, 내가 좋아하는 TV 채널이 자동으로 켜지게 됩니다. 말 그대로 모든 것들이 연결되는 세상이 도래하는 것이죠.

그리하여 디스플레이는 물론, 네트워크, 빅데이터, 스토리지, 보안, 모바일, 통신, 가전 등 다양한 업계에서 차세대 먹거리 사업으로 여기며 장밋빛 미래를 기대하는 분야입니다.

사물인터넷의 시작 : 나와 가까이 있는 것부터 시작된 커넥티드 홈

이러한 사물인터넷은 일반 대중이 쉽게 느낄 수 있는 가정에서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지난 4월, 스마트폰을 통해 사용자가 가전제품과 소통할 수 있는 ‘홈챗(HomeChat)’ 서비스를 국내시장서 상용화했습니다. ‘홈챗’은 스마트폰을 통해 가전제품과 친구처럼 일상언어로 채팅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입니다. 모바일 메신저인 ‘라인(LINE)’에 접속한 후, 가전제품을 친구로 등록하면 채팅을 통해 가전제품을 원격 제어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것이죠.

LG전자는 홈챗 서비스를 상용화하며, 소비자가 가정에서 자주 사용하고 친근하게 느끼는 냉장고, 세탁기, 광파오븐 등에 우선 적용하고, 국내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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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LG전자 홈챗(HomeChat) 서비스

먼저, 소비자는 LG전자의 스마트 냉장고는 870리터 상냉장 하냉동 타입 제품으로 냉장실 내 탑재한 카메라에 장착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스마트 뷰(Smart View)’ 기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홈챗’이나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냉장실에 보관중인 식품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신선식품의 중복구입 등을 피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소비자는 냉장고 전면의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구입 영수증을 인식, 냉장고에 저장된 식품보관 목록으로 자동 전송하는 ‘스마트 스캐닝’ ▲가족 신상에 따라 맞춤형 식단을 추천하는 ‘헬스 매니저’ ▲식품종류∙위치∙보관기간 등을 및 스마트폰에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매니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소비자는 LG전자의 19kg 스마트 세탁기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스마트폰처럼 화면 터치를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세탁기 조작 및 새로운 코스도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으며, 외부에서 ‘홈챗’ 대화를 통해 세탁기 원격 제어 및 작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비자는 LG전자의 스마트 광파오븐에 장착된 근거리무선통신(NFC) 또는 무선랜 (Wi-Fi)을 활용해, 간편하게 조리조건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용자가 ‘홈챗’과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요리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고, 본인만의 요리법을 애플리케이션에 저장하면, 요리법에 맞춰 오븐 조리조건을 설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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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2. LG전자 홈챗(HomeChat) 서비스가 적용되는 프리미엄 가전제품(냉장고, 세탁기, 광파오븐)

사물인터넷의 미래 : 디스플레이 혁신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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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시대에는 커넥티드 홈을 제어할 수 있는 장치인 스마트TV,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폰 등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가정에서 실현되는 사물인터넷을 소비자가 1차적으로 체험하는 것은 디스플레이를 통해서입니다. 사물인터넷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물 인프라를 보다 효과적이고 시각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기술도 함께 발전하고 있습니다. 결국, 소비자와 사물인터넷을 연결시켜 주는 접점인 디스플레이의 혁신과 차별화에 따라 소비자의 기호가 달라질 수 있으며, 때문에 가정 내에서의 사물인터넷 미래 모습은 디스플레이의 혁신에 달려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면, 사물인터넷 시대의 디스플레이는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을 중심으로 발전할까요? 단정적으로 답하기는 쉽지 않지만, 지금까지 디스플레이가 발전해 온 방향과 궤를 같이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디스플레이 기술을 이끌고 있는 것 중 하나가 화질과 관련된 부분입니다. 사물인터넷 시대에도 소비자들은 고해상도의 화질을 선호할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FHD, QHD, UHD로 이어지는 화질의 개선은 사물인터넷 시대를 맞아,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게 될 것입니다.

두 번째는, 디스플레이의 대형화입니다. 소비자는 누구나 같은 가격이라면 큰 화면을 보고자 하는 욕구가 있습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중 하나인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도 결국 제한된 면적 내에서 보다 큰 화면을 보여준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디스플레이의 대형화 현상도 향후 사물인터넷 시대에 도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스마트TV를 예로 들어, 큰 TV에 화질까지 높다면 소비자가 부담해야 되는 가격이 너무 높아지기 때문에,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화질과 디스플레이 사이즈가 제시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절전과 터치 기술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사물인터넷 시대에는 IT 기기뿐만 아니라 모든 사물(전자제품, 가구, 장난감)이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능동적으로 정보를 주고 받는데, 에너지 효율이 너무 낮거나 전기 사용량이 너무 높다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또한 향후에는 자동차의 계기판, 대시보드 등의 디스플레이가 터치 기술을 기반으로 대체되어 소비자가 간편하게 터치나 음성인식을 통해 명령을 전달하는 방향으로 사물인터넷 기술개발이 예상되는바, 관련하여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도 궤를 같이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봐와 같이, 소비자와 사물인터넷을 연결시켜 주는 접점인 디스플레이의 혁신과 차별화에 따라 소비자의 기호가 달라질 수 있으며, 때문에 가정 내에서의 사물인터넷 미래모습은 디스플레이의 혁신에 달려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가정에서 먼저 시작된 사물인터넷 기술은 향후, 기업, 공공기관, R&D 등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기술 발전의 궁극적 지향점은 결국 인간이 되어야 하듯이, 사물인터넷으로 더욱 풍요로워질 우리의 미래에 언제나 LG디스플레이가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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