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바깥 세상을 거대한 미디어 세상으로! 옥외용 디스플레이

매일 백만 명 이상의 인구가 방문하는 뉴욕 타임스 스퀘어와 런던 피커딜리 서커스! 세계적인 관광명소라는 점 외에도 공통점이 있는데요. 자국의 소비자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여행객을 타깃으로 한 세계 유수 브랜드 옥외광고의 각축장이라는 점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광고물이 첨단 디스플레이 보드로의 교체되며,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도심 한복판에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 같은 옥외광고를 비롯해 드라이브 스루식 레스토랑의 메뉴판, 버스 정류장의 안내판 등, 야외에 설치되는 모든 디스플레이를 가리켜 옥외(Outdoor, 아웃도어) 디스플레이라 합니다. 오늘 LG디스플레이 블로그에서는 이 옥외용 디스플레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첨단 미디어의 결정체, 옥외용 디스플레이

말 그대로 야외에 설치되는 모든 디스플레이를 말합니다. 옥외용 디스플레이의 발전은 우리의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나날이 진화하는 옥외용 디스플레이 덕분에 고속도로변이나 건물 옥상의 큼직한 광고판, 버스 옆면의 광고판 정도에 그쳤던 옥외 미디어가 훨씬 다양한 광고와 디지털 아트로 진화할 수 있게 됐는데요. 이로 인해 메시지와 광고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수많은 기업, 기관을 비롯한 방송관련 매체들의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그 미래가 더욱 기대되고 있습니다.

<옥외광고의 각축장, 뉴욕 타임스퀘어>

그렇다면 옥외용 디스플레이와 실내용 디스플레이는 어떻게 다를까요? 두 디스플레이의 차이는 설치되는 환경에 기인합니다. 실내용 디스플레이는 기후의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일정한 온도, 습도와 주변 밝기에 노출되기 때문에 고려해야 할 사항이 상대적으로 적은데요. 야외는 훨씬 더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에 강한 내구성과 햇빛 아래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구현하는 시인성을 갖추는 것이 필수겠죠?

야외 시인성을 위한 고휘도와 반사 방지는 선택이 아닌 필수!

옥외용 디스플레이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콘텐츠의 시인성! 바깥에서 핸드폰이나 노트북을 사용할 때 햇빛 때문에 화면이 잘 보이지 않아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으실 텐데요. 야외 시인성은 디스플레이의 휘도, 또는 밝기와 그보다 밝은 디스플레이를 비추는 햇빛 밝기의 차이에 의해 결정됩니다. 이 차이가 클수록 시인성은 낮아지지요.

일반 실내용 디스플레이는 350에서 700니트(nit, 휘도의 단위)의 밝기를 갖습니다. 하지만 옥외용 디스플레이는 실내용보다 최소 3배 이상의 밝기가 필요합니다. 옥외용 디스플레이를 밝게 하는 방법으로는 LED 백라이트 (LED Backlight)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기존의 냉음극형광램프(cold Cathode Florescent Lamp)에 비해 사용 주기가 길고 밝기가 일정하며 전력 절감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선호도가 높습니다.

야외 시인성은 디스플레이 표면의 반사량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요. 화면이 아무리 밝아도 반사량이 크다면 시인성이 낮아지게 됩니다. 때문에, 반사량을 최대한 낮추는 반사방지 표면처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휘도가 높다는 것은 에너지 소비가 많다는 뜻이기도 한데요. 이 때문에 저소비전력 기술 역시 옥외용 디스플레이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랍니다.

LGD outdoor display

LG디스플레이의 옥외용 디스플레이 패널은 IPS 기술과 LED 백라이트를 적용함은 물론 샤인아웃(Shine Out) 기술을 이용해 빛반사율 또한 2% 미만으로 낮춰, 현존 디스플레이 중 최고 수준의 밝기 (2000nit)를 구현합니다. 또한, 어떤 각도에서도 왜곡이 없는 넓은 시야각과 중력으로 인한 흘림현상을 개선함으로써 보다 밝고 선명한 화면을 구현합니다! 뿐만 아니라 화면 중 원하는 부분만 빛을 밝히는 로컬 디밍 (Local Dimming) 기술을 적용해 소비전력까지 낮은 장점이 있습니다.

*로컬 디밍 (Local Dimming): 화면 중 어두운 부분의 백라이트를 꺼 색상대 비를 높이고 전력 소비는 낮추는 기술을 말합니다.

변화무쌍한 야외환경에 적합한 강한 내구성

단순히 밝은 스크린을 설치하는 것만으로는 야외의 특수한 환경에서 효과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햇빛의 밝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날씨 환경과 디스플레이가 가동되는 시간 역시 디스플레이의 시인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지요. 기존의 CCFL 백라이트의 경우, 극한 추위와 더위 같은 극심한 환경은 화면의 밝기를 최대 20 퍼센트까지 낮출 수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가동하는 것만으로도 1년에 약 10 퍼센트 가량 밝기가 감소하기 때문에 수명이 길지 않았습니다.반면, LED 백라이트 기술을 사용할 경우, 최대 영하 30도, 최고 영상 50도의 환경에서도 밝기를 유지할 수 있답니다.

LGD outdoor display

한편 일반 LCD 패널의 경우, 표면온도가 섭씨 85도를 넘게 되면 액정 열화로 인해 화면의 일부가 검게 변하는 현상, 즉 흑화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오랜 시간 햇빛에 노출되고 한번 가동 시 화면을 끄는 일이 적은 옥외용 디스플레이는 표면 온도가 높아지기 쉽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는 것이 필수적이었는데요.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내열 패널은 기존의 패널의 패널이 필요로 했던 자외선 차단필름이나 냉각시스템 없이도 110도의 고열에도 흑화현상이 없어 강한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마지막으로, 햇볕이 강한 야외에서는 선글라스 많이 활용하실텐데요, LG디스플레이 옥외용 디스플레이는 편광 선글라스를 착용할지라도 어느 시청각에서나 정상적인 영상을 보여줍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메시지와 광고를 전달하는 옥외용 디스플레이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보여주고자 메시지나 이미지가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되기 위해서는 실내용 디스플레이와는 또 다른 기술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강한 햇빛, 변화무쌍한 날씨 등 수많은 방해요인을 극복하며 발전하는 LG디스플레이의 옥외용 디스플레이! 그 혁신적인 기술로 어디서든 현란한 영상과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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