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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의 끊임 없는 혁신을 위한 Future Talk

Future Talk

5월 27일 화요일,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에선 특별한 강연이 열렸습니다. 바로 LG디스플레이의 끊임 없는 혁신을 위한 미니 강연 – ‘Future Talk’였는데요. 최신 기술 트렌드와 현 기술에 대한 고찰을 통해 더욱 혁신적인 LG디스플레이로 거듭나기 위한 시간이었습니다.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회로연구 알고리즘 1팀의 오의열 연구위원과 재료연구3팀 양중환 연구위원의 Future Talk! 지금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시대에 따른 디스플레이 변화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이란 사람과 사물, 공간 등을 인터넷으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고 기기를 작동시키는 기술과 서비스를 말합니다. 오의열 연구위원은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사물인터넷이 디스플레이 산업에 어떠한 변화를 줄 것인지에 대해 재미있는 사례를 들어 설명했습니다.

오의열 연구위원

“IT트렌드는 웹에서 모바일로, 그리고 사물인터넷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90년대 삐삐, 시티폰, PC통신 등을 거쳐 2007년 스마트폰 ‘아이폰’이 등장하게 됩니다. 아이폰의 등장으로 우리들의 삶이 많은 변화를 겪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지하철 내에서 책을 보거나, 이야기를 하거나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모두 스마트폰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그 다음 단계는 어떻게 될까요? 바로 사물인터넷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사물인터넷이 등장함에 따라 IT트렌드가 어떻게 변화될지 그 귀추가 주목 됩니다.”

오의열 연구위원

이어 오의열 연구위원은 대표적인 사물인터넷으로 LG홈챗과 구글 네스트를 언급했습니다.

“LG전자가 최근 선보인 LG홈챗은 글로벌 메신저인 ‘라인(LINE)’을 이용하여 대화하듯 전자기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해외에서도 마찬가진데요. 구글이 자동온도조절기를 개발한 사물인터넷의 대표 기업, 네스트(nest)를 인수한 것에서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구글은 이를 통해 인터넷을 넘어 가정에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그만큼 사물인터넷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LG디스플레이의 더욱 밝은 미래를 위한 조언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LG디스플레이도 LCD, OLED 다음 주자 즉, 포스트 OLED가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연구개발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더 나은 디스플레이 경험 제공을 위해 우리 LG디스플레이가 선도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OLED는 더 복잡해져야 하나?

다음으로 양중환 연구위원의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양중환 연구위원은 OLED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생기는 OLED의 복잡성에 대한 화두를 던졌습니다.

1982년 1-layer의 OLED가 개발된 이후, 2-layer, 3-layer OLED까지 발전하면서 OLED의 패널은 점차 복잡한 구조로 변화했습니다. 복잡한 구조로 변화하면서 OLED의 효율과 수명 그리고 구동전압도 조금씩 낮아 졌으나 그 복잡성으로 인해 수율이 낮아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복사+붙여넣기’의 창안자 ‘래리 테슬러(Larry Tesler)’가 언급한 ‘시스템의 전체적인 복잡도는 항상 동일하다’와 같이 결국 우리가 직면하는 문제는 “복잡함을 누가 감당하느냐”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개발자가 복잡하게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면 사용자가 사용하기 쉽고, 반대로 단순하게 개발한다면 반대로 사용자가 사용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입니다.

양중환 연구위원

양중환 연구위원은 이 복잡함을 디스플레이를 통해 설명했습니다.

“디스플레이라는 특징을 나타내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발광, 모듈레이션, 컬러, 트랜지스터 등 기본적인 기능이 필요합니다. LCD는 부품이 무척 많으나 각 부품 모두가 심플한 기능을 합니다. 반대로 OLED는 전체적으로 보면 매우 심플합니다. 그러나 각 OLED 재료 자체가 칼리 필터 기능, 백라이트 기능, 디퓨저 기능을 동시에 합니다. 즉 복잡도를 한 물질이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디스플레이의 복잡도는 똑같습니다. 결국에는 복잡도는 똑같으나 누가 감당하느냐가 문제입니다.”

양중환 연구위원

양중환 연구위원은 마지막 메시지로 ‘Back for the future’를 언급했습니다. 영화 ‘Back to the future’와 같이 과거로 돌아가자는 뜻이 아닌, 미래를 위해 과거를 뒤 돌아보자는 뜻입니다. 옛 것을 알면서 새 것도 안다는 ‘온고지신’과 같이 OLED의 미래 소자를 만드는데 과거를 뒤돌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로 오늘의 강연을 마무리 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 연구소 미니 강연 ‘Future Talk’는 매달 파주사업장에서 진행될 예정인데요. 각 강연자들이 LG디스플레이의 혁신을 위해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나설 예정이라고 합니다. LG디스플레이 블로그에서도 Future Talk에 대한 생생한 소식을 계속해서 전달 드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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