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인 캄보디아! 기쁘지 아니한가

쳇바퀴 같은 삶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고 사랑하는 시간. 요즘은 “힐링”이 트렌드라고 하죠. 고즈넉한 운치가 느껴지는 사찰로, 전용 수영장이 딸린 럭셔리한 펜션으로, 몸과 마음의 치유를 얻기 위해 사람들은 모두 어디론가 떠납니다. 지난 5월, LG디스플레이의 노동조합에도 힐링의 바람이 불었는데요! 90명의 노동조합원이 총 3주간 캄보디아로 힐링을 찾아 떠난 사연, 함께 알아 보실까요? 😀

LG디스플레이 USR 봉사단

안과 전문의가 총 33명에 불과한 나라, 캄보디아에서 어둠을 밝히다!

안과 질환자 약 280만명, 안과 전문의 총 33명. LG디스플레이가 캄보디아로 떠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자외선이 강해 안구질환 발병율이 높지만 1인당 GDP가 1000달러 남짓인 캄보디아에서는 의료혜택을 받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이런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 더 밝은 세상을 나누기 위해 LG디스플레이의 USR 봉사단이 팔을 걷어붙인 것이지요.

USR 봉사_헤브론병원

USR 봉사단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위치한 헤브론 병원! 2007년, 한국인 의사 4명이 시작한 헤브론 병원은 하루에 400여명의 환자들에게 무료 진료를 제공하고 있지만 안과 클리닉이 매우 협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요. USR 봉사단은 진료소 환경을 좀 더 위생적이고 편안한 공간으로 변신시키는 작업에 투입되었습니다.

LG디스플레이 USR 봉사활동

무려 40도가 넘는 무더위와 습도, 변변한 장비도 없는 작업현장은 체험 삶의 현장 그 자체였는데요! 남성 봉사자들은 삽과 체력에 의존해 클리닉의 내부 인테리어에서부터 창틀 하나까지 쌓아 올리고, 여성 봉사자들은 허기진 방문자들을 위해 하루 몇 백 개의 도시락을 만들며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빛을 선사하는 일에 동참했습니다. 일년 동안 흘릴 땀을 몇 시간 동안 다 쏟아 부은 듯 힘겨운 작업이 이어졌지만 모두가 흘린 땀이 원동력이 되어 마지막 날까지 힘을 낼 수 있었다는 후문입니다.

LG디스플레이 USR 봉사활동

함께 보는 밝은 세상, 너와 나 우리 모두 힐링~

LG디스플레이 USR 봉사활동

LG디스플레이 USR 봉사단이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프놈펜에서 두 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는 폼 끄로반이라는 마을! 의료 혜택은 커녕 전기조차 들어오지 않는 이 외진 마을에는 이동 진료만이 유일한 희망이라고 합니다.

LG디스플레이 USR 봉사단은 마을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안경을 지원하고 태양열로 충전되어 어두운 밤을 밝게 비춰주는 태양광 랜턴을 선물했는데요. 외진 곳에 찾아온 USR 봉사단의 정성에 감동해 눈물을 흘리는 할머니도 있었습니다. 고마움의 표현으로 주민들이 가져온 현지음식, 코코넛 등에 LG디스플레이 USR 봉사단 역시 눈시울이 먹먹해지기도 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 USR 봉사활동

안구질환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위생관리가 필수인데요. 샴푸를 살 돈이 없는 폼 끄로반의 아이들은 머릿니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USR 봉사단이 가져온 카메라와 음악소리, 바게트 빵 같이 작은 것에 열광하는 아이들을 넋놓고 보는 것도 잠시, 봉사단은 다시 한번 팔을 걷어붙이고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 USR 봉사활동

아이들의 머리를 감겨주고 이발을 해주는 일 역시 USR 봉사단의 임무 중 하나였는데요. 엉킨 머리가 말끔해지고, 시원하게 자른 자신들의 모습이 신기한지  아이들은 연신 신기해하며 웃음꽃을 피었습니다. 작은 것에도 순수하게 기뻐하는 아이들의 맑고 해맑은 모습을 보며 LG디스플레이 USR 봉사단도 지친 몸과 달리 즐거운 마음으로 이번 봉사활동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LG디스플레이 USR 봉사활동

LG디스플레이 USR 봉사단의 활동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마을의 유일한 초등학교인 짱돌몬돌 초등학교에 놀이터를 건설하는 일이 남은 것이죠. 건장한 남성 봉사자들은 여기서도 오로지 인력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해냈습니다. “오늘 봉사활동의 꽃은 삽질”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삽질 끝에 폼 끄로반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공간도 완성! 😀

90일의 여정 동안 캄보디아에서 진정한 힐링을 체험하고 전파한 LG디스플레이 USR 봉사단! 파주FA장비계획보전반의 김상윤 주임은, 몸은 힘들었지만 “긍정적인 생각과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하는 즐거움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자라 너무 많은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된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다는 것이지요.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LG디스플레이 USR 봉사단의 활동을 감동적인 영상으로도 함께 만나보세요!

[youtube http://www.youtube.com/watch?v=RO22YUIYJXc]

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들을 돕는 것은 보조적인 것일 뿐, 결국 우리 자신을 건강하게 “힐링”하는 행위가 아닐까요! 여러분도 이번 여름에는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색다른 힐링 여행을 떠나보시는 게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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