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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수시장 경쟁력 강화의 교두보, LG디스플레이 광저우 패널공장

LG디스플레이 해외 첫 패널공장으로 지난 9월 준공식을 거행한 중국 광저우 8.5세대 LCD 패널공장! 세계 최대 LCD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에서 패널공장을 설립한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를 가지는데요. 중국 시장에서 앞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광저우 8.5세대 LCD 패널공장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광저우, TV의 새로운 메카가 되다

중국 광저우 8.5세대 LCD 패널공장 전경
중국 광저우 8.5세대 LCD 패널공장 전경

LG디스플레이는 LCD(Liquid Crystal Display) 생산에서 핵심기술인 패널을 국내에서만 생산하고, LCD 생산의 후공정인 모듈을 중국 난징과 광저우, 옌타이, 폴란드 브로츠와프, 멕시코 레이노사 등에서 생산해 왔는데요, 세계 시장에서 디스플레이 패널의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시장을 보다 효과적으로 리드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에 패널공장을 설립하여 중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넓디 넓은 중국 땅에서 광저우가 LG디스플레이의 패널공장 부지로 선택된 이유, 궁금하시죠?

우선, 광저우는 중국의 메이저 TV업체인 Skyworth나 가전업체로 유명한 Konka 등과 같은 중국의 거대 기업들이 위치해 있어, 이들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관세나 물류비 등을 절감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 존재하던 모듈공장 바로 옆에 패널공장을 건립한 것이기 때문에, 시스템 운영 차원에서 잠재적인 발전성이 크다는 것 또한 광저우에 패널공장을 설립한 또 다른 이유입니다. 무엇보다도 광저우시가 LG디스플레이 클러스터를 ‘광저우시 10대 산업 단지’로 선정하는 등 광저우 지방정부의 각별한 정책 지원 또한 광저우 부지 선정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2012년 5월부터 시작된 광저우 패널공장 준공 프로젝트는 초기 많은 난제들이 있었는데요. 우선, 공장 장비와 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가 필요했고, 정부 차원에서 패널공장이 핵심시설로 분류되어 있어 산업자원부의 공식 승인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지 선정 및 공장 준공에 관련한 중국 정부와의 협상과 현지 공장 내 전기공급 지원 또한 해결해야 할 과제였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해외 첫 패널공장을 광저우에 준공함에 따라 LG디스플레이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33만m2(약 10만평) 부지 위에 축구장 20개 크기로 8.5세대 LCD 패널공장을 조성하였습니다. 현재 1,500여 명의 임직원들이 ULTRA HD와 FULL HD 해상도의 49, 55인치의 중대형 TV용 LCD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중국 내 ‘녹색제조 공장 1호’

LG디스플레이 광저우 패널공장 중국 내 ‘녹색제조 공장 1호’

광저우 패널공장은 중국 친환경 정책에 적극 참여하여, 중국에서 처음으로 ‘친환경 제조 공장’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녹색제조 인증제도’는 제품의 생산과 사용 및 폐기 등 친환경적인 접근뿐 아니라 환경 법규 준수와 각종 경영 관리 지표를 통합한 중국의 새로운 친환경 산업 정책인데요, LG디스플레이는 LCD 업계 최초로 클린 기업으로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보 했을 뿐만 아니라, 환경윤리를 중시하는 사업장이라는 인식을 중국 내에서 굳히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의 기술과 역사가 한 눈에, 광저우 전시쇼룸

LG디스플레이, 광저우 전시쇼룸

광저우 패널공장은 LG디스플레이의 다양한 제품을 직접 눈으로 살펴 볼 수 있는 전시쇼룸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파주와 구미 사업장의 쇼룸과 같이, 광저우 패널공장을 찾은 고객들이 LG디스플레이 기업뿐만 아니라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전시관은 특히 LG디스플레이의 고객뿐 아니라 중국 정부와 지역사회에도 오픈 되어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광저우시(市) 학교에서 과학 교육용으로 활용되기까지 했다고 하니, LG디스플레이의 위상이 중국 현지에서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하게 해줍니다.

정보 유출 완벽 봉쇄! 철저한 보안을 위한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

LG디스플레이, 클라우드 시스템

디스플레이 시장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짐에 따라, 국내 디스플레이 기술과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는데요. LG디스플레이 역시 광저우 패널공장에 클라우드 시스템을 본격 도입하여 보안 체계를 더욱 두텁게 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시스템은 직원들이 업무를 할 때, 주요 정보와 소프트웨어를 개인 PC에 저장하는 대신 회사 중앙 컴퓨터에서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주요 정보가 타기업이나 다른 나라에 유출되지 않도록 설계된 시스템을 말합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개인 PC가 없어도 네트워크에 접속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에서나 자료 열람과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사업장 내 업무 처리 효율성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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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공장 준공이 있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안정성을 확보하며 목표 달성을 위해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 광저우 패널공장! 앞으로 또 다른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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