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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상덕 사장을 통해 LG디스플레이 OLED 사업의 미래를 엿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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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역사상 연구 개발(R&D) 분야 출신 최초의 사장이 탄생 했습니다. 그 동안 OLED(올레드) 사업 기반 구축과 OLED 핵심 기술/제품 개발을 통해 OLED 사업 경쟁력 강화에 많은 기여를 한 여상덕 사장이 바로 주인공인데요. 오늘 LG디스플레이 블로그에서는 OLED 사업의 열쇠를 쥐고 있는 여상덕 사장을 만나, 궁금했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LG디스플레이 R&D 분야 출신 최초의 사장,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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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입사 이래 LG전자에서 모니터 설계 업무를 맡았고, TV가 디스플레이 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성장하면서 LG디스플레이 TV 개발담당을 맡았습니다. 그 후, 부사장에 승진하면서 개발센터장, 모바일 사업부장을 거치는 등 지금까지 2~3년 주기로 새로운 일을 맡아 왔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일을 잘 해낼 수 있었던 것은, 지금까지 제 주변의 훌륭한 선후배와 동료가 많은 도움을 주었기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를 지금의 자리까지 오르게 한 원동력은 한마디로 ‘운칠복삼’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운칠(運七)은 늘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나에게 주어졌다는 것이고,  복삼(福三)은 항상 나보다 휠씬 능력있는 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LG디스플레이 OLED 사업의 청사진은 어떻게 될까요?

저의 이번 승진은 연구 개발 분야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 준 확실한 계기가 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장에 승진하면서 새롭게 OLED 사업부가 생겼는데요. 기존의 OLED 기술 개발, 마케팅 등 서로 다른 부서가 진행 됐던 업무를 하나의 부서로 통합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만든 조직입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위해 연구 개발부터 영업까지 하나의 조직을 통해 서로 힘을 모아 업무를 진행하기 때문에 OLED 사업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OLED 사업이라는 LG디스플레이 사업 전략의 중책을 맡았기 때문에 사업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2015년 OLED 사업 방향 및 핵심 과제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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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사업은 크게 OLED TV와 플라스틱 OLED가 있는데요. OLED TV의 경우 2015년 목표를 ‘사업 기반 구축’과 ‘미래 준비’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먼저 수율을 높이는 것, 그리고 OLED TV 관련 다양한 개발 및 상품 기획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또한 원가 경쟁력의 상승과 품질의 안정화, 마지막으로 고객 확보가 주요 목표 중 하나입니다.

플라스틱 OLED의 경우 웨어러블 분야 1위 디스플레이 기업이 되는 것이 주요 목표입니다. 플라스틱 OLED는 상당히 고난도 기술이긴 하지만 현재 LG디스플레이가 가진 기술을 집약시키고 더욱 발전시킨다면 웨어러블 분야 1위는 머지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Display를 통한 LG디스플레이의 전망,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우리가 하루에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시간은 약 10시간 정도에 달합니다. TV와 모니터, 휴대폰, 태블릿, 네비게이션 등, 우리 주변에서 디스플레이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디스플레이의 수요 자체는 분명히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처한 환경 자체가 그리 녹록하지는 않은데요. 하지만 시장에서의 승자는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고, 더 앞선 기술적 혁신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LG디스플레이가 남들과는 차별화된 기술과 편익을 제공할 수 있다면 LG디스플레이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합니다.

실천하고 계신 경영 철학은 무엇입니까?

일과 삶의 균형 측면에서 두가지 모두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일 적으로는 LG그룹의 중요한 경영 이념인 ‘고객’과 ‘사람’ 그리고 저는 여기에 ‘스피드’를 추가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니즈를 남들보다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고, 고객의 성공을 위해 늘 고민하고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경쟁이 치열해지더라도 남들보다 한 발 먼저 생각하고 실행한다면 거기에 해답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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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삶 적으로는 ‘즐기면서 도전하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주변에는 어떠한 위기나 어려운 과제가 닥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항상 도전 정신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결과의 성공 여부는 잠시 접어두고 지금 단계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다 보면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뭐 다른 게 있겠습니까? OLED를 성공시키는 것 하나죠. LG디스플레이의 10년, 20년 후의 미래가 달려 있기 때문에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실제 우리 앞에는 어려운 과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른 업체들이 개발하지 않고 있는 OLED 디스플레이기 때문에 시장 개척이라든지, 소재 및 장비 업체들과의 에코시스템 구축도 하나의 과제입니다. 하지만 미래의 LG디스플레이를 생각했을 때 OLED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간다면 회사의 위상 자체도 크게 높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업부 직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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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면서 도전하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주변에는 어떠한 위기나 어려운 과제가 닥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항상 도전 정신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결과의 성공 여부는 잠시 접어두고 지금 단계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다 보면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상덕 사장은 LG디스플레이의 플라스틱 OLED 기술이 적용된 ‘G워치R’을 직접 사용하며 OLED 사업에 대한 열정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데요. 여상덕 사장의 승진과 OLED 사업부의 통합 운영을 통해 더욱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는 LG디스플레이! 내년에도 많은 성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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