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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의 미래는 어떻게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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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달 그믐부터 파주사업장 인근 월롱산 정상에 모인 LG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은 체감기온 영하 20도의 추위 속에 새 해가 뜨기를 기다렸습니다. 빛이 언 하늘을 녹이며 점점 선명해지더니, 또렷한 태양이 창백했던 세상을 금세 생기로 채워냈지요. 사람들은 새 해의 맑은 빛으로 눈을 밝게 하려는 듯, 설렌 얼굴로 함께 일출을 지켜보았습니다. 명징하게 멀리 보는 사람이야말로 남다른 행동을 일으키고 없던 길을 낼 수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미래는 바로 없던 길을 통해 다가올 것입니다. LG디스플레이의 신년 행보에 각계가 이목을 집중한 것도 그 때문이죠.


디스플레이 기술의 첨단에 선 거인

CES 2015의 본 행사를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레스데이(Press Day)’.

LG디스플레이의 기자간담회는 일찌감치 자리를 메운 많은 기자들의 취재열기로 뜨거웠습니다. LG디스플레이에서는 CEO 한상범 사장과 OLED 사업부 여상덕 사장 등이 참석해 올해의 중점 추진 과제와 경영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한상범 사장은 “2014년이 OLED TV 개화의 시기였다면, 2015년은 본격적인 확산의 시기”가 될 것이라며, “LCD에서 쌓은 일등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 라인업과 생산능력을 확대해 OLED TV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제는 세계 OLED의 심장, LG디스플레이 OLED 사업부

지난 해 말, 개발과 생산부터 판매까지 아우르는 하나의 완결된 조직으로 본격 신설된 LG디스플레이 OLED 사업부는 LG디스플레이, 나아가 LG디스플레이가 열어가는 세계 OLED의 역사를 이끌어가는 핵이 될 것입니다.

2013년 1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 모델로 출시된 OLED TV의 디스플레이를 개발한 LG디스플레이는 초고화질(UHD) OLED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G플렉스 시리즈를 비롯한 모바일 기기와 G워치R에 탑재된 동그란 플라스틱 OLED(POLED)같은 웨어러블을 위한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를 선보였습니다. 가까운 미래에는 더 크고 선명한 OLED TV, 투명하고, 돌돌 말리고 휘어지는 OLED와 몸에 입고 두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플라스틱 OLED 등을 실현시켜 나갈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말 양산을 시작한 8세대 OLED 패널 생산라인인 E4을 통해 OLED TV 생산력을 더욱 확대함으로써, OLED TV의 대중화를 빠르게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스카이워스(Skyworth), 콘카(Konka) 등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은 물론 일본과 유럽지역 고객까지 확대하며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혁신적인 OLED TV를 직접 만나고 새로운 경험을 마주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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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5 전시 부스에서 선보인 G 플렉스 2 (사진 출처: LG전자)

LCD를 넘어선 LCD, 그리고 새로운 영역까지

4K UHD LCD TV는 이제 ‘실현된 미래’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UHD 기술 보급에 그치지 않고, “UHD 화질 이상의 가치”에 초점을 맞추어 마치 한폭의 그림 같은, 얇고 가벼운 ‘아트슬림(ArtSlim)’ TV를 공개했습니다. 또한 더욱 다양한 UHD 라인업과 UHD를 넘어서는  8K 쿼드UHD(QUHD) 초고해상도 패널도 등장시켰습니다.

사물과 사물이 연결되고 생활환경 곳곳에 ‘인터페이스’가 자리 잡는 스마트 시대, 디스플레이는 점점 더 다양한 영역에 다양한 형태로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유럽, 일본, 미국 등 유수 자동차 업체에 디스플레이를 공급해온 LG디스플레이는 이 새로운 시장에서 매년 30%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해 후년에는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발돋움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비디오월을 위시한 커머셜 디스플레이, 전자칠판 등의 커머셜 디스플레이 시장도 집중 육성분야로 공략한다는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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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월롱산에서 새해 첫 일출을 함께 맞이한 LG디스플레이 임직원들

디스플레이의 미래를 열어가는 LG디스플레이의 마음가짐

한상범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과 함께 3가지 마음가짐으로 2015년을 OLED 대중화의 원년으로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습니다.

1995년 첫 출하와 함께했던 일등에 대한 간절함과 열정인 초심(初心)

100년 뒤에도 시장 주도자의 입지를 지키고 진정한 일등이 될 수 있게 하나의 마음을 모으자는 일심(一心)

그리고 꿈을 실현하기 위한 진정함과 간절한 바람을 강조한 진심(眞心)

2015년, LG디스플레이는 신중하고도 누구보다 대범한 보폭의 행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처음의 열정인 초심과, 모든 임직원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일심, 그리고 디스플레이의 진정한 1등, OLED 대중화의 원년을 이끌기 위한 진심을 모아 디스플레이의 역사를 만들어 가기 위해 올해도 LG디스플레이는 힘껏 정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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