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0일, OLED 사업부 출범식에서는 LG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이 본격적으로 OLED 사업 성공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 서로를 독려했던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번에는 5월 19일, 서울 종각에 위치한 그랑서울에서 OLED사업부장인 여상덕 사장님 주관으로 OLED 사업 비전을 제시하는 국내외 언론 대상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간담회장 내 OLED 전시장에서는 그 동안 공개적으로 볼 수 없었던 OLED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어떤 제품들이 있었는지 함께 보실까요?
Why OLED?
OLED.. OLED하는데 대체 뭐가 특별한 건지 궁금하신 분이 있나요? 그 차이는 바로 OLED 패널의 구조에서 알 수 있는데요. 간담회장 내 전시장에는 LCD TV 패널과 OLED TV 패널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는 코너가 있었습니다. OLED는 LCD보다 부품 수가 현저히 적다는 것을 볼 수 있죠? 구조도 훨씬 단순합니다!
위 동영상에서 그 차이를 더욱 잘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OLED는 Organic Light Emitting Diodes의 약자인데요.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물질을 이용하기 때문에 백라이트가 필요 없는 OLED는 하나하나의 픽셀 단위로 빛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완벽한 블랙, 완벽한 컬러와 완벽한 시야각, 완벽한 커브드 스크린, 완벽한 화질을 구현해내는 저력은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또한, 구조가 단순한 OLED 패널은 투명, 플렉시블, 롤러블 등 미래 디스플레이 제품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OLED 패널의 구조와 장점이 더욱 궁금하시다면?
새롭고 다양한 OLED 패널, 전격 대 공개
LG디스플레이는 간담회장 내에 다양한 OLED 제품들을 전시, OLED의 강점과 새로운 가능성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평면 TV 혹은 약간 휜 커브드 TV정도에 익숙했던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할 만큼 새로운 형태의 디스플레이들이 눈길을 끌었답니다.
– 500R Curved OLED Display
500R이란 반지름이 500mm인 원만큼 휘어있다는 뜻인데요. 우리가 현재 볼 수 있는 커브드 TV나 모니터 제품보다 훨씬 휘어져있다는 게 확연히 느껴지시죠? 이 제품은 1인칭 게임을 위한 개인용 게임 디스플레이나 시뮬레이터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제품 앞에 서면 시야에 완벽하게 화면만 들어오기 때문에 완전히 몰입하게 되더라고요.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 4000R 볼록 OLED 디스플레이
500R Curved OLED Display 제품 오른쪽에 보이는 4000R 볼록 OLED 디스플레이는 OLED 디스플레이를 역방향으로 굽혀서 400R 곡률로 볼록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제작한 건데요. 이러한 형태의 Signage Display라면 원통형 건물의 기둥이나 수족관 등에 부착하여 공간제약 없이 완벽한 디스플레이 활용이 가능하겠지요!
– Wall Paper OLED TV
이날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제품은 바로 이 가냘픈 미녀 분이 들고 있는 Wall-Paper OLED TV였습니다. 말 그대로 종이만큼 얇은 TV, 1mm도 채 되지 않는 두께의 TV 인데요! 이날 제품은 자석을 부착하여 벽면에 걸려 있었어요. 55인치 TV지만 자석만으로도 정말 안정적으로 걸려 있었어요. 얇은 만큼 평면 TV이지만 자유자재로 휘어져 놀랍기도 했고요.
OLED는 부품 수가 적고 구조가 단순해서 얇아질 수 있다고 하죠. 아주 가벼워 질 수 있다고 하고요. 그렇지만 실제로 와 닿지는 않으셨을 꺼에요. 이 제품은 OLED TV가 얼마나 얇아질 수 있는지! – 1mm도 채 되지 않는 두께 / 얼마나 더 가벼워질 수 있는지! – 가냘픈 여성 혼자서 자석으로 벽에 붙일 수 있을 만큼 – 을 실감나게 보여주는 제품이어서 현장을 찾은 사람들의 눈길을 더더욱 끌었답니다.
– HDR 기술이 적용된 OLED TV
HDR 기술이란 기존 디스플레이에서 보여줄 수 있었던 빛의 범위를 넘어서, 사람이 실제로 볼 수 있는 자연 속 빛의 범위에 가깝도록 – 디스플레이가 보여줄 수 있는 빛의 범위를 확대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OLED는 이미 픽셀 하나하나의 빛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완벽한 블랙을 만들어낼 수 있지요! LG디스플레이는 완벽한 블랙과 함께 밝은 부분은 더 밝게 표현함으로써 빛의 범위를 늘린 HDR OLED TV 제품을 선보였답니다.
플라스틱 OLED의 놀라운 발견
LG디스플레이는 OLED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플라스틱 OLED 중소형 제품들을 다수 선보였습니다. 플라스틱 OLED는 플라스틱 기판의 부드럽고 유연한 특성으로 인해 LCD나 Glass OLED 대비하여 잘 깨지지 않고, 외부 충격에 강해 안전성을 중시해야 하거나 활동성이 큰 웨어러블 제품에 더욱 적합하다고 합니다.
▲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Auto FHD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12.3인치), 원형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1.3인치), Active bending HD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6인치)와 FHD 플렉시블 플라스틱 OLED 패널(5.5인치)
– Auto FHD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12.3인치)
위 제품은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는 자동차 계기판 용도의 제품인데요. 오토용 제품에서 가장 높은 곡률인 350R를 구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OLED는 명암비가 무한대에 달하기 때문에 자동차 고객들이 가장 원하는 Real Black이 가능합니다!
– 원형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1.3인치)
– FHD 플렉시블 플라스틱 OLED 패널(5.5인치)
– Active bending HD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6인치)
또한, G워치 R이나 LG워치 어베인에서도 볼 수 있는 원형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와 G플렉스2에서 볼 수 있는 플렉시블 POLED 제품도 볼 수 있었는데요. 모두 얇고, 매끈한 OLED 패널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디자인적 유연성이 돋보여 찬사를 받았습니다.
LG디스플레이가 새롭게 선보인 기술들을 보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빨리 이 새로운 기술들을 제품으로 접하고 싶지는 않으신지요? 새로운 기술로 펼쳐질 다음 디스플레이 세상 어떨지 정말 궁금해 집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간담회 연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세계 최초로 OLED 소자를 발견하고 발광구조를 발명해 ‘OLED의 아버지’라고 일컬어지는 탕 박사님의 연설 내용도 소개해 드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