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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ID 2015, ‘우리의 삶을 바꾸는 OLED’ 기조연설 – LG디스플레이 여상덕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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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5회째를 맞는 IMID(International Meeting on Information Display)가 지난 8월 15일부터 21일까지 대구 EXCO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IMID는 일본 FPD(Flat Panel Display), 미국 SID(The 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와 함께 세계 3대 디스플레이 행사 중 하나로 꼽히는 학술대회이지요.

IMID 2015 – LG디스플레이 여상덕 사장의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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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IMID 2015에서 LG디스플레이 OLED사업부 여상덕 사장이 ‘OLED, 우리의 삶을 바꾸는 기술’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는다고 하여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날 여상덕 사장은 디스플레이 및 TV 기술의 발전과 이를 통한 우리 삶의 변화를 살펴보고, 큰 잠재력을 가진 기술인 OLED가 가져올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OLED 개발 및 발전 과정을 소개하고, LG디스플레이의 OLED 사업 전략을 밝혔지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살펴볼까요?

틀을 깬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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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을 깬 다른 생각이 세상을 바꿉니다. 위의 질문들이 보이시죠? 과거 사람들은 농업 생활을 시작하게 된 후 남는 식량을 보며, 한 번에 많은 식량을 보관할 수 없을까? 라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토기를 발명해내고, 비로소 유랑민의 생활에서 정착 생활을 시작하게 되지요.

두 번째, 내 지식을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없을까? 고민하던 사람들은 종이 인쇄술을 발명해내고, 자신들의 지적생산물을 공유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로 세계 문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되었지요. 마지막으로 한 번에 더 많은 것들을 나를 수 없을까 시작한 고민으로 인해 증기기관차가 발명되었습니다. 그리고 비로소 대량생산과 시장경제가 형성될 수 있었지요.

이렇게 틀을 깬 다른 생각들이 무한한 가능성을 만들어주고, 인류의 꿈을 실현시켰습니다. 실질적인 우리의 삶 역시 변화된 것은 두말할 나위 없겠지요. 그런데… 디스플레이 역시 앞서 본 토기, 종이, 증기기관차와 마찬가지로 인류의 삶을 크게 변화시켰다고 말할 수 있는데요. 무슨 이야기인지 계속 살펴보시지요.

세상을 바꾼 디스플레이

▲ LG디스플레이 파주 쇼룸에 전시된 TV의 역사

최초의 TV라고 불리는 CRT에서부터 TV는 지금까지 굉장히 길고 다양한 변천사를 거쳐왔습니다. 화면 크기만 보더라도 알 수 있지요. 여상덕 사장이 처음 담당했던 흑백 TV는 9인치, 12인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 TV 평균 사이즈는 40인치, 55인치 그리고 65인치, 100인치까지 출시됩니다. 또한, 단순 가정용뿐 아니라, 커머셜이나 교육용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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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의 발전은 또 어떤가요? 대중에게까지 활성화된 것이 10년이 안 되었지만, 지금 우리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기로 자리 잡았습니다. 전화, 문자는 물론이고 영상 통화나 게임까지 휴대폰으로 안 되는 것이 없을 정도로 그 용도도 다변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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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부터 살펴본 기기들은 Design과 Picture Quality 혁명이 지속해서 이루어졌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디스플레이의 화질은 우리 눈으로 보는 것처럼 생생해지고, 디자인적인 요소는 점점 더 자유로워지고 대면적화된다는 것이지요. 이런 연유로 디스플레이 제3의 혁명은… 바로 OLED가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완벽에 완벽을 더한 OLED

OLED는 TV 발전의 키워드인 화질과 디자인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디스플레이로, 전혀 차원이 다른 디스플레이 즉, 궁극의 디스플레이(Ultimate Display)라고 불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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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비결은 OLED가 자발광 소자라는 점에 있습니다. 백라이트가 없이 픽셀 하나하나가 빛을 내지요. 이 때문에 완벽한 블랙(Black)으로 구현하는 무한대의 명암비, 풍부하고 정확한 색표현 등 화질뿐만 아니라 초박형 구현이 가능해 투명, 플렉서블(Flexible), 벤더블(Bendable)과 같은 디자인 등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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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상덕 사장은 처음부터 OLED 개발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내부의 직원들조차 힘들 것이라며 고개를 내저었다고 하지요. 초창기엔 개발조차도 쉽게 진척되지 않아 포기하고 싶은 적도 많았지만, OLED에 대한 신념과 엔지니어들의 열정, 노력으로 OLED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 하지만 OLED에 대한 강한 확신으로 최초의 한 발자국을 내디딘 것이지요.

LG디스플레이의 OLED 미래 청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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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OLED의 기술적 장점과 혁신적 디자인 가능성을 토대로 OLED를 통해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의 판도를 바꿔왔는데요. 앞으로도 그 동안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대형 및 중소형 OLED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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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ID 2015 컨퍼런스룸 외부에 전시되어 많은 호응을 받았던 LG디스플레이 OLED 제품들

대형 OLED 분야에서는 종이처럼 얇은 월페이퍼(Wall Paper), 투명 TV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군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해 신시장에 창출하고, 중소형 OLED 영역에서는 플렉서블 OLED에 집중, 웨어러블 시장 1등을 달성하고 자동차용과 폴더블 시장을 선도해나갈 전략입니다.

또한, 여 사장은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OLED의 성장을 위해, 패널업체를 중심으로 세트업체, 재료, 소재, 부품, 장비 등 산업은 물론 학계와 연구기관 등 전방위적인 협력을 제안했습니다.


OLED와 함께 바꿔나갈 미래의 생활 모습, 무척 기대되지 않으신가요? 이날 IMID와 함께 진행되었던 IT융합 엑스포 소식 그리고 같은 홀에서 볼 수 있었던 디스플레이 특별전은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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