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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20주년] LG디스플레이가 걸어온 길 – ② No.1 특허 경쟁력

LG디스플레이는 출원, 분석, 소송, 라이센싱, 매입 등을 통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최고의 특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허 경쟁력을 토대로 해마다 기술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원천기술 확보, 특허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고 있는데요. 이 모든 것이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LG디스플레이 신경아 부장을 통해 뛰어난 기술력과 수많은 특허 기술을 보유한 LG디스플레이가 현재의 특허 경쟁력을 갖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LG디스플레이의 특허 경쟁력

LG디스플레이는 LCD, OLED 디스플레이 기술 및 공정 분야 등과 관련한 다양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4년 특허기술상에서 충무공상을 수상한 WRGB OLED 기술과 같은 고품질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자체 특허관리시스템을 통해 자사특허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LGD_누적특허보유건수(수정)

LG디스플레이의 상생 노력

또한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수단으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함께 유휴특허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해당 기술을 원하는 중소·중견기업들에게 무상으로 소유권을 이전하는 ‘기술나눔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술나눔 프로젝트’란?

대기업•공공연•대학이 갖고 있는 특허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하여 관련 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 하여 대•중소기업의 상생적 동반성장을 확산하기 위한 제도

LG디스플레이는 기술 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2014년, 국내특허 141건과 해외특허 116건 등 총 257건의 특허를 KIAT에 위탁해 7개 업체에 35건을 무상으로 양도하며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에 기여하기도 했답니다.

LG디스플레이, LCD 세계 1위가 되기까지의 역사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대형 LCD 시장에서 점유율 23.7%를 달성, 4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하며 LCD 패널 강자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올해는 LCD 출하 20주년을 맞아 더욱 의미가 깊은데요. 그러면, LCD 출하 20주년과 동시에 LG디스플레이에서 근속 20주년을 맞이한 신경아 부장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 LG디스플레이 신경아 부장
LG디스플레이 신경아 부장

Q. LG디스플레이에서 LCD 출하 & 근속 20주년을 맞이하는 소감이 어떠세요?

94년 5월 2일, 금성사(현 LG전자) 시절 제가 처음 회사에 들어왔을 때만 해도 많이 어려운 시기였어요. 그래서 LCD가 이렇게까지 성장하리라곤 아무도 생각 못했죠. 지금이야 여직원들이 많지만, 제가 입사할 당시에는 LG그룹의 전체직원 200명 가운데 여자는 단  10명뿐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남성중심의 문화가 강했고, 결혼하면 회사를 그만둬야 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어요. 그런 분위기 탓에 결혼 이후에 임신하고도 많이 힘들었죠.하지만 제가 이대로 그만두면 후배 여사원들이 회사에서 일하기 힘들 것이라는 책임감 때문에 버틴 것도 없지 않아 있어요. 그런 생각으로 지내온 20년, 당시의 여직원들 가운데 지금까지 회사를 다니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한데 그 중에서 제가 있다는 자체가 뿌듯하죠.

▲ LG필립스LCD 시절의 기념사진
LG필립스LCD 시절의 기념사진

Q. 안양연구소 시절에 입사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계속 특허 업무를 담당해오셨는데요. 업무와 관련해서 가장 자부심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아무래도 특허 경쟁력을 확보하고 인정받았을 때죠. 특허는 회사의 기술을 지키는 방패이자 미래의 소중한 먹거리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특허 소송에서 패한다는 것은 목숨을 내놓는 것과 마찬가지였죠. 2006년부터 특허 소송을 했던 2년 간은 정말 벼랑 끝에 서 있는 마음으로 정말 치열하게 일했어요. 그 결과 95년 즈음에는 100여 개의 특허로 시작해 현재는 국내·외를 통합해 20,000개가 넘는 특허를 보유할 수 있게 되었죠.

▲ 2000년 특허담당 집무실에서
2000년 특허담당 집무실에서

 Q. 일을 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 혹은 신념이 있으신가요?

무엇보다 회사 일을 최우선으로 하려고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무조건 잘해야겠다’, 혹은 ‘어떻게 하면 위에 잘 보일 수 있을까?’ 하는 꾀를 부리기보다는 일 자체에만 집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업무 특성상 특허 분야가 워낙 까다롭고 복잡하기 때문에 일을 할 때는 개인적인 감정과 사적인 욕심은 버리고 원리원칙대로 처리하는 편이고요.

신경아부장2

Q. 주변 사람들에게 꼭 소개하고 싶은 LG디스플레이만의 자랑거리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릴게요.

무엇보다 여성들에 대한 배려가 많기 때문에 여사원들이 일하기에 좋은 곳이에요. 앞서 말했듯이 예전에는 LG그룹의 문화 자체가 권위적인 남성 중심의 느낌이 강했는데, 지금은 조직문화가 많이 순화되어서 강압적이지 않고 유연하게 바뀌었거든요. 복리후생도 점점 더 좋아지고 있고요.

Q. 앞으로 LG디스플레이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특허 업무는 경험과 노하우가 매우 중요한 분야에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노하우을 후배들에게 전달하여 회사의 특허 경쟁력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습니다.


일에 대한 원칙,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책임감, 그리고 회사와 업무에 대한 자부심으로 근무한 20년, 오직 한 길만을 걸어온 신경아 부장님이 있었기에 회사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LG디스플레이의 미래는 이런 인재들의 노력과 책임감으로 더욱 밝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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