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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 세상을 바꾸는 작은 돈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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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새 크게 유행한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 알고 계시나요? 크라우드펀딩은 대중을 뜻하는 영어단어인 ‘Crowd’와 기금을 모은다는 ‘Funding’이 합쳐진 말입니다. 의미 그대로 ‘대중이 함께 만드는 기금’이라는 의미지요. 해외의 킥 스타터(Kick starter)라는 펀딩 플랫폼이 대표적인데요. 국내에도 몇몇 유명한 크라우드펀딩 사이트가 존재한답니다.

크라우드펀딩, 왜 하는 건가요?

내가 갑자기 끝내주는 아이디어가 있어 ‘유레카!(Eureka)’를 외쳤는데, 그 아이디어를 실행할 자금이 없어 곤란해진 상황을 생각해보세요. 은행에서 자금을 빌릴 수도 있지만, 은행에서는 ‘아이디어’의 독창성보다 그 사람의 신원이나 신용 상태를 보는 경우가 많죠. 절차도 무척 복잡하고요. 이 때문에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세상에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진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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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텀블벅 ‘코카브(Kochab)’ 제품디자인 프로젝트 LOOK AT LAMP

이때 크라우드펀딩이 좋은 해결점이 될 수 있습니다. 크라우드펀딩은 주로 사업가나 예술가들이 많이 활용하는데요. 참여 방법은 간단합니다. 자신의 아이디어가 담긴 프로젝트를 인터넷에 공개하고, 목표 금액과 모금 기간을 정하여 업로드하면 끝!

이때 후원자들에게는 특전을 주거나, 정식 발매가 보다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살 수 있도록 합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이 후원한 프로젝트를 ‘자발적으로’ 홍보하지요. 프로젝트 담당자는 투자금과 홍보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으니 ‘꿩 먹고 알 먹고’라는 표현이 딱이겠죠?

크라우드펀딩, 어떻게 진행되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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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네이버 영화 카트

크라우드펀딩 사례는 한국 영화 판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영화 <26년>, <또 하나의 약속> 등이 대표적인 예이며, 대형마트 노동자들의 애환을 다룬 영화 <카트>도 크라우드펀딩으로 초기 제작비 조달에 성공해 개봉했지요.

제작사 측에서는 투자자들이 5만 원 정도의 소액을 투자하는 대가로 엔딩 크레딧에 투자자의 이름을 올려주거나 시사회 티켓, DVD 등의 보상을 제시해 제작 자금을 모을 수 있습니다. 펀딩 과정이나 성공 소식이 언론이나 SNS를 통해 전달되기에 입소문 효과도 노릴 수 있다는 장점도 존재하고요. 이 때문에 제작비 조달이 쉽지 않은 ‘다양성 영화(Diversity Film, 나이, 계급, 장애, 성차 등 다양성을 주제로 다룬 영화)’를 중심으로 해당 투자방식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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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텀블벅 조기제의 사진 프로젝트 <그럼에도, 아프리카>

독립 출판 업계에서도 크라우드펀딩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독자들의 투자를 받고 인쇄 비용이나 제작 비용을 충당한 후, 실제로 책이 제작되면 책과 함께 추가 리워드를 증정하는 방식이지요. 덕분에 이미 다양한 주제의 책, 잡지들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출판되고 있습니다.

국내 크라우드펀딩 사이트는 무엇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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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크린샷 출처: 텀블벅

텀블벅은 한국에서 서비스 중인 대표적인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중 하나입니다. 지난 2011년 정식 서비스 런칭 이후, 누적 펀딩 금액이 무려 55억 원으로 1,100개가 넘는 프로젝트가 성공했다고 합니다. 많은 프로젝트가 있지만 텀블벅의 주요 컨텐츠는 예술, 문화 파트, 그 중에서도 독립적인 문화창작자들의 지원을 목표로 해 많은 청년 예술가들의 펀딩 플랫폼으로 주목 받고 있지요.

그 외에 유기동물 후원 프로젝트 등 사회적인 주제가 눈에 띄는 굿펀딩, 게임 분야 펀드만 다루고 있는 텐스푼 등 우리나라에도 다양하고 특색있는 펀딩 프로젝트 사이트가 있습니다.


프로젝트 담당자에게는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자금과 홍보를, 투자자에게는 리워드를 통해 혜택을 주는 크라우드펀딩. 나와 세상을 위해 가치있는 투자자가 되어 보는 것도 괜찮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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