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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상식 사전] 응답속도(Respons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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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블로그에서는 디스플레이 상식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디스플레이 상식 사전’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디스플레이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지식부터 심도 있는 단어까지, 이해하기 쉽게 풀어드립니다. 이번 시간에는 디스플레이의 주요 스펙 중 하나인 응답속도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응답속도 Response Time

디스플레이에서 화면이 얼마나 빠르게 출력되는가를 수치로 표현한 것

 

 

응답속도는 어떻게 표기되나요?

 

`빠른 영상에도 흔들림이 없다. 응답속도 5ms’

혹시 이런 문구를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이처럼 응답 속도는 보통 밀리초(ms)로 표기합니다. 이는 1/1000초(mili second)를 뜻하는데요. 예를 들어 응답속도가 5ms라고 표기되어 있으면, 픽셀이 원하는 색을 찾는 데 5/1000초가 걸린다는 뜻입니다.

 

▲ 오른쪽 사진보다 왼쪽 사진의 응답속도 수치가 낮습니다

 

그렇다면 응답속도 수치가 낮은 것과 높은 것 중, 어떤 것이 좋은 것일까요? 위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당연히 응답속도 수치가 낮을수록 픽셀 반응속도가 빨라 움직이는 영상을 또렷하게 표시합니다. (30ms와 3ms → 3ms 제품이 응답속도가 더 빠른 제품) 최근에는 4~6ms의 응답속도를 가진 모니터가 일반적으로 출시되고 있으며, 스포츠나 게임 등 빠르게 바뀌는 화면에 대응하기 위해 2ms대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응답속도는 무조건 빠를수록 좋은가요?

‘무조건’은 아닙니다. 응답속도가 일정한 수준 이상으로 빨라져도 사람의 눈이 반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부 제품은 응답 속도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원본 영상 이외에 새로운 영상 프레임을 만들어 삽입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만 자칫 영상오류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답니다.

 

 

응답속도는 어떤 기준으로 측정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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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답속도는 ms 단위로 표기. 보통 GtoG인지, BtoW인지도 함께 표시된다

(출처: LG전자 34UM57 스펙 페이지)

 

응답속도를 측정하는 기준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요.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시죠.

 

  1. BtoW(Black to White)

픽셀이 검정에서 흰색으로 바뀌는 데 걸리는 시간을 뜻합니다. 즉, 액정이 완전히 열린 상태에서 완전히 닫히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나 닫힌 상태에서 완전히 열리는 시간까지를 측정합니다.  이 방식은 게임이나 동영상 등에서 변화를 정확히 전달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1. GtoG (Gray to Gray)

최근 주로 쓰는 측정 방식으로 밝은 회색에서 어두운 회색까지 넘어가는 시간을 측정합니다. 대개 10% 밝기에서 90%까지 넘어가는 과정을 측정합니다. 그러다 보니 검정-흰색까지 변화를 측정하는 BtoW보다는 응답속도가 더 빠르게 표기되지요.

 

반대로 흰색에서 검은색으로 신호가 떨어지는 속도인 WtoB도 있고, 검은색에서 흰색을 찍고 다시 검은색으로 내려오는 하나의 주기를 재는 BtoB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쓰이는 것은 GtoG입니다.

 

 

응답속도는 왜 다르게 나타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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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속도를 보다 잘 이해하려면 액정(Liquid Crystal)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LCD는 빛을 조절하기 위해 편광판과 액정을 사용하는데요. 액정은 백라이트(BLU)에서 발생하는 빛을 필요한 양만큼만 화면으로 갈 수 있도록 조절, 통과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위 그림을 참고해주세요.

 

액정은 자신에게 전달되는 전압량에 따라 수직 또는 수평으로 움직이며 빛의 통과량을 조절합니다. 예를 들어 초당 화면 교체횟수가 60번이라면 60번의 전압인가를 받아서 60번 운동을 하며 각각 다른 양의 빛을 통과시킴으로써 영상 데이터를 보내는 식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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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때 액정의 응답속도보다 화면 전환 속도가 빠르면, 흔히 잔상이라고 표현되는 ‘모션블러(Motion Blur)’ 현상이 발생합니다.

 

고정된 이미지를 계속해서 보여주는 경우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빠르게 장면이 전환되는 경우 하나의 프레임을 미처 처리하지 못한 채 다른 이미지가 겹쳐 선명하지 못하게 표현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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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특화 모니터로 출시된 LG전자 27MJ67 (출처: LG전자 사이트)

 

최근 출시되는 LCD의 경우 응답속도가 상향 평준화되어 일반인들은 잔상 차이를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잔상에 민감한 사람이나 빠른 속도의 게임이나 스포츠 등을 즐기는 마니아층은 다르겠지요. 이에 높은 해상도와 더불어 빠른 응답속도를 가진 게임 전용 모니터 제품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의 응답 속도, 이제 감이 오시나요? 사람이나 디스플레이나 응답속도가 빨라야 사랑 받겠죠? 다음 시간에도 풍성한 디스플레이 상식과 정보를 갖고 돌아오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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