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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1인 기업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를 아시나요?

 

‘갑갑한 사무실을 벗어나 내가 원하는 공간에서 자유롭게 일할 수는 없을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상상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디지털 노마드족’인데요. 누구보다 디지털 시대에 빠르게 적응하며, 기존의 조직사회와 근무환경에서 벗어나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살아가는 디지털 노마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내가 가는 곳이 곧 일터! 신직업군 ‘디지털 노마드’의 등장

 

현대 사회를 일컬어 ‘유비쿼터스 시대’라고도 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상태, 즉 우리의 일상 전체가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그 안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상태를 의미하지요. 이러한 환경을 통해 반드시 고정된 장소가 아니더라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되었고,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디지털 노마드’라는 신인류가 탄생했습니다.

 

▲ 장소의 제약 없이 자유로운 공간에서 일하는 디지털 노마드 / 출처: nunomad.com
▲ 장소의 제약 없이 자유로운 공간에서 일하는 디지털 노마드 / 출처: nunomad.com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란 인터넷 기술의 발달로 탄생한 새로운 종족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PC, 노트북 등의 IT 기기를 갖추고 전 세계를 여행하며 일하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이들은 고정된 업무 공간과 생활 환경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업무를 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주로 사진작가, 블로거, 디자이너, 마케팅/컨설팅 전문가, SNS 매니저 등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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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마드들에겐 발길이 닿는 모든 곳이 보금자리이자 일터가 됩니다. 이들은 산업시대의 낡은 노동 구조에서 탈피해 정해진 공간도, 법칙도 없이 자신의 업무 리듬에 맞춰 일합니다. 말 그대로 ‘움직이는 1인 기업’인 셈이죠. 아직 국내에서는 조금 생소한 개념이지만, 오늘날 국경과 언어를 넘어 글로벌 시대를 사는 또 다른 삶의 방식으로 인정받고 있고요.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서비스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노마드 인구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디지털 노마드들을 위한 서비스 또한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그 중 대표적인 것이 ‘해시태그 노마드’입니다.

 

▲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 ‘해시태그 노마드’ / 출처: hashtagnomads.com
▲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 ‘해시태그 노마드’ / 출처: hashtagnomads.com

 

‘해시태그 노마드(#nomad)’는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로, 현재 전 세계 각지에 퍼져 있는 노마드들이 각 지역별 채널 개설과 구인구직, 밋업(meetups) 주최 보조 등 각각의 역할을 맡아 자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엄격한 룰이나 격식 없이 자유롭게 토론과 정보 교류가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 디지털 노마드들을 위한 검색엔진 서비스 ‘텔레포트’ / 출처: teleport.org
▲ 디지털 노마드들을 위한 검색엔진 서비스 ‘텔레포트’ / 출처: teleport.org

 

또 하나의 서비스로는 디지털 노마드들을 위한 검색 엔진 ‘텔레포트(Teleport)’가 있는데요. 디지털 노마드들은 이를 통해 각국의 물가, 날씨, 인터넷 연결 환경 등 정착하고자 하는 장소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장 저렴한 항공권과 예상되는 생활비 등의 정보를 한 곳에서 수집할 수 있습니다.

 

▲ 새로운 개념의 코워킹 프로그램 ‘코보트(COBOAT)’ / 출처: coboat.org
▲ 새로운 개념의 코워킹 프로그램 ‘코보트(COBOAT)’ / 출처: coboat.org

 

이 밖에도 함께 여행하고 일하는, 이른바 ‘디지털 노마드 여행그룹’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100일간 항해하는 요트에서 디지털 노마드들과 크루저 여행을 하면서 일할 수 있는 ‘바다 위 사무실’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코워킹(Co-working) 프로그램 ‘코보트(COBOAT)’가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이처럼 따로, 또 같이 새로운 환경에서 함께 일하며 여행하는 일명 ‘여행협업그룹’은 더욱 다양한 형태로 확장될 전망입니다.

 

 

디지털 노마드가 보여주는 새로운 삶의 가능성

 

사회적인 명성이나 경제적인 풍요보다는 삶의 질을 우선시하며, 일과 개인 생활의 조화로움을 추구하는 디지털 노마드는 오늘날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1인 프리랜서를 비롯해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Smart Work)’ 시스템, 도서관이나 카페에서 일하는 ‘자유출근제’, 단기로 소규모 사무 공간을 빌려주는 ‘공유 오피스’ 역시 디지털 노마드 라이프의 확장이라고 볼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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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많은 직장인들의 선망이기도 한 디지털 노마드는 단지 자유와 여유를 찾기 위한 선택이 아닙니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여행을 하며 폭넓은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스스로가 전문지식과 경영, 수입 등을 모두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책임감도 크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어찌 됐건 디지털 노마드는 고전적인 업무환경과 고용 방식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사회 현상이며, 남들과는 다르게 살아가는 또 다른 삶의 방식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네가 사랑하는 일을 하라(Tuwas du liebst)’. 디지털 노마드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삶의 모토라고 하는데요. 유목민(Nomad)처럼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창조적인 사고방식으로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는 그들이 향후 디지털 시대의 리더로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 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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