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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 LG!’ 9년 만의 홈 개막전 뜨거웠던 현장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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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겨울을 지나 드디어 찾아온 야구의 계절. 지난 1일, 잠실 주 경기장에서 LG트윈스 홈 개막전이 열렸습니다! 이날은 2005년 이후 9년 만의 잠실 홈 개막전이었기 때문에 더욱 특별했는데요. 덕분에 다채로운 팬 이벤트와 공연 무대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입장에서부터 경기 종료까지, 그 뜨거웠던 현장을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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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경기장에 도착했습니다. 오랜만에 팀 유니폼을 챙겨 입고 야구장을 찾은 팬들의 표정이 모두 한결같이 상기된 표정이었는데요. LG 트윈스 팬들의 상징, 번쩍이는 ‘유광점퍼’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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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을 들어서니 LG트윈스 선수들이 가볍게 몸을 푸는 모습이 보이네요. 마음속으로 ‘파이팅~’을 외쳐봅니다. 팬들 모두가 같은 마음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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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전에는 9년만의 홈 개막전을 축하하기 위해 KBO 행사 최대 규모인 900명의 어린이 태권도 시범단 ‘태어로즈’가 공연을 펼쳤습니다. 귀여운 아이들의 힘찬 발차기와 다채로운 격파 시범에 여기저기서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 2016 LG트윈스 개막전 시구 스케치 (출처: LGTwinsTV)

시구 코너는 ‘열혈 LG트윈스 팬’으로 잘 알려진 배우 박성웅 씨가 맡아주었는데요. 본격 시구에 앞서 “34년 동안 한 팀을 응원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죠. 여러분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라는 말로 장내를 유쾌한 분위기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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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 잠깐! 지난해에 이어 잠실야구장에서 LG디스플레이 광고판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위 사진에서 총 두 개를 찾을 수 있습니다. 두 눈 크게 뜨고 손으로 콕콕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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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경기 시작! ‘무적 LG~’, ‘날려버려~’ 선수 저마다의 응원가를 부르며 열기를 이어나갔습니다. LG 트윈스 팬들의 열띤 응원, 그리고 이에 질세라 목청을 높이는 한화 이글스 팬들과의 응원 경쟁도 무척 흥미로운 볼거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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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경기 시작 25분 후… 잠실 주 경기장 2만 6,000석이 매진됐다는 문구가 등장했는데요. 평일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사람이 왔다는 건 그간 야구 시즌에 목말랐던 팬들이 많다는 증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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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팽팽한 접전이 벌어졌던 경기. 한화이글스는 경기 초 4점을 먼저 뽑아내며 앞서갔고, LG트윈스도 2회 말 이천웅 선수가 올 시즌 잠실 첫 홈런을 때리는 등 추격의 고삐를 당겨 4회 말 동점으로 쫓아갔습니다. 이 점수는 9회 말까지 이어져 팬들의 마음을 쫄깃쫄깃하게 만들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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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내기 안타를 친 양석환 선수가 환호하고 있는 모습 (출처: LG트윈스 공식 홈페이지)

결국, 12회까지의 연장전 끝에 LG트윈스 양석환 선수가 끝내기 안타로 4시간 42분의 긴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9년 만의 홈 개막전에서 얻게 된 달콤한 승리네요!


이번 시즌 2016 KBO리그에서는 또 어떤 감동적인 스토리를 볼 수 있을까요? 아무쪼록 모든 팀이 후회 없이 매 경기를 치러나가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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