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 1월 국제가전전시회(CES: 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더니, 5월에는 LG디스플레이가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에서 역시 77인치 UHD OLED TV로 ‘베스트 인 쇼(Best in Show)’를 거머쥐었습니다.

 

두 상 모두 업계에선 레벨이 가장 높은 상, 일명 대상으로 꼽히는데요. 77인치 UHD OLED TV가 이 같은 최고의 영예의 상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77인치 UHD OLED TV용 패널을 탄생시킨 멤버들의 개발 스토리를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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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권익환 과장, 황순재 책임연구원, 방진영 책임연구원, 김창인 책임연구원

 

 

올해 벌써 상을 두 개나 받았는데 수상 소감 부탁 드립니다.

 

디스플레이 업계를 대표하는 SID와 소비자 가전을 대표하는 CES에서 영예로운 상을 수상하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OLED TV 관련 전 부문이 혼신을 다해 개발한 제품이 회사의 위상을 높이고,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작은 족적을 남긴 것 같아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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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인치 OLED TV가 여러 전시회에서 극찬을 받은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세 가지 정도로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먼저 OLED 디스플레이 자체의 우수성입니다. OLED는 백라이트를 통해 빛을 내는 LCD와는 달리 픽셀이 자체적으로 빛을 내는 유기물질로 구성돼있습니다. 빛샘 현상(백라이트 빛이 새어 나오는 현상)이 없어 색재현율이 뛰어나고, 완벽한 블랙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아울러 OLED의 명암비는 거의 무한대입니다. 어두운 방 한쪽에 켜진 밝은 촛불, 그리고 그 앞의 어두컴컴한 사람의 표정, 깜깜한 밤하늘의 별빛과 폭죽 등 밝고 어두움을 더욱 ‘디테일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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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OLED가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에 가장 적합하다는 것입니다. 이번 77인치 OLED TV에 적용된 HDR은 사람이 실제 눈으로 보는 것처럼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밝기 범위를 확장하는 기술로 차세대 영상 기술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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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TV와 기존 OLED TV, OLED TV에 HDR 적용 후 밝기 범위 차이

 

사실 OLED는 명암비가 거의 무한대이기 때문에 외국 언론에서는 OLED를 가리켜 ‘이미 HDR이 된 상태’라는 의미로 ‘Already HDR’이라는 별칭을 붙이기도 했답니다. 여기에 LG디스플레이는 추가적인 알고리즘을 더해 픽셀의 peak 휘도(가장 밝은 부분)를 높여 밝기 범위를 확장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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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R을 구현하는 OLED

 

마지막으로 그 무엇과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운 디자인을 꼽을 수 있는데요. 77인치 UHD OLED 디스플레이가 LG전자의 프리미엄 라인업인 ‘LG Signature’ 모델에 들어가는 만큼 이에 맞는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아주 얇은 한 장의 디스플레이가 글라스(Glass) 위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연출하고자 TV 뒷부분에도 플라스틱이나 메탈이 아닌 글라스 커버를 적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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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7인치 UHD OLED TV 디자인 (출처: LG전자)

 

CES, SID에서의 수상과 더불어 77인치 UHD OLED가 ‘ULTRA HD PREMIUM’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주최사인 UHD 얼라이언스는 어떤 단체이고, 이번 인증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말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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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UHD 얼라이언스

 

해상도는 물론 HDR, Peak 밝기와 색재현율 등 UHD 화질에 관련한 모든 핵심적인 요소를 평가해 까다롭게 인증합니다. 쉽게 말해 이번 제품이 ‘명품 UHD’으로 인정 받았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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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방진영 책임연구원, 황순재 책임연구원

 

제품을 개발하며 어려웠던 점이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말씀 부탁 드립니다.

 

메인 IC 개발 당시엔 직원들이 휴일도 반납하고 1년 가량을 밤낮없이 일했습니다. 또한, 고객과의 일정을 맞추기 위해 매일 오전 8시부터 회의를 하며 개선점을 찾기도 했습니다. 당시엔 무척 힘들었지만, 돌아보니 그때 노력이 결국 지금의 성과를 만들어낸 초석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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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창인 책임연구원, 권익환 과장

 

마지막으로 향후 TV 트렌드를 전망해 주세요.

 

‘집과 TV는 한 번 키우면 못 내려간다’라는 말이 있죠. 이처럼 대형 TV 트렌드는 계속될 것입니다. 해상도 차원에서는 현재 대세인 4K에서 더 나아가 8K까지 구현돼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저희들은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집 안의 살아있는 영화관’을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는 그 날까지 OLED TV를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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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누구도 가지 않은 길’에 도전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낸 LG디스플레이. 이는 OLED TV 관련 구성원들의 헌신과 노력 없이는 결코 이뤄낼 수 없었던 결과입니다. LG디스플레이의 미래가 자체발광 ‘OLED’처럼 밝게 빛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