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옴에 따라 해외 여행 계획을 세우는 분들도 많을 듯한데요. 가볼 만한 나라도, 가보고 싶은 나라도 많아 어디를 가야 할지 쉽게 정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넓디 넓은 땅에 볼 것도 먹을 것도 즐길 것도 많은 중국 역시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 중의 하나인데요. 특히 중국 광동성(广东省)은 제가 파견생활을 많이 한 곳이기에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의 중국 생산 법인 4개 중에 2개가 광동성의 성도(省都)인 광저우시에 위치해 있어 이곳으로 출장이 빈번한데요. 제가 만나본 중국 광동성의 매력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여기서 잠깐!

 

본격적인 광동성 소개에 앞서, 광저우시에 있는 LG디스플레이 생산공장을 한번 둘러보고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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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CA법인은 LG디스플레이가 해외에 세운 최초의 패널공장으로, 1,5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울트라HD와 풀HD 해상도의 55, 65인치 등 대형 TV용 LCD를 생산하고 있는데요. 빠르게 성장하고 변화하는 중국 TV 시장을 효과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2014년에 설립했답니다. 중국 친환경 정책에도 적극 참여해서 중국에서 처음으로 ‘친환경 제조 공장’으로 인정 받기도 했죠.

 

또한 광저우 모듈공장과 함께 위치해 있고 2015년에는 판매 법인까지 신설함으로써 개발-생산-판매 프로세스 일체화를 통한 LG디스플레이 해외사업의 핵심기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관련 포스팅>

중국 내수시장 경쟁력 강화의 교두보, LG디스플레이 광저우 패널공장

LG디스플레이 광저우 패널 공장을 만든 숨은 주역들을 만나다!

 

 

중국 남부의 관문, 광동성!

 

▲ 출처: 위키백과

▲ 출처: 위키백과

 

자, 그럼 본격적으로 광동성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요? 남중국해 연안에 위치하며 무려 4,300km에 이르는 해안선을 가지고 있는 광동성. 이런 지리적 특징 때문에 일찍부터 중국 남부의 관문 역할을 해왔는데요. 광동성의 성도인 광저우는 중국에서 가장 먼저 경제 특구로 지정된 선전(深圳) 및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와 더불어 중국 3대 도시 중 하나랍니다. 홍콩과 마카오가 인접해 있는 중국 최대의 경제 무역 중심지죠.

 

광동성은 총면적이 남한의 1.8배에 이르는 179,700㎢에, 21개의 시로 이루어졌는데요. 역사적으로 북방에서 이주가 많아 여러 민족이 복잡하게 얽혀 살고 있습니다. 1억 6백만 명의 광동성 인구 안에는 53개 민족이 살고 있는데요. 중국의 민족이 56개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정말 다양한 민족이 이곳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다양한 민족! 다양한 언어!

 

이렇게 여러 민족이 공존하다 보니 쓰이는 언어도 다양하답니다. 광동성에서는 광동어(广东话), 객가어(客家话), 차오저우어(潮州话), 레이저우어(雷州话) 이렇게 크게 네 가지 언어가 사용되는데요. 이중 광동어는 홍콩, 마카오를 비롯한 전세계에 퍼져있는 화교들이 사용하는 주요 언어입니다. 자그마치 약 1억 2천만 명 정도가 이 광동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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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중국에서 생활하면서 가장 놀랐던 일들 중 하나가 중국에서는 방언끼리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하는 사람과 전라도 사투리를 사용하는 사람의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언뜻 이해가 잘 되지 않지만 발음뿐만 아니라 문법과 어순까지 다르다고 하니 의사소통이 안될 만도 하죠.

 

그렇다면 방언을 이해하기가 이렇게 어려운데 중국인들끼리는 어떻게 의사소통을 할까요? 바로 한국의 표준어와 같은 보통화(普通话)를 통해 의사소통이 이뤄진답니다. :D

 

 

중국 교역과 경제의 중심지, 광동성

 

중국 남쪽의 관문이라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광동성은 일찍부터 교역과 경제의 중심지로 성장해 왔는데요. 그 과정에서 서양 세력에 의해 침탈되는 아픔도 겪었지만 지금의 광동성은 명실상부한 중국 경제의 No.1 省으로 성장했습니다.

 

Guangzhou, China city skyline on the Pearl River.

▲ 광동성의 성도, 광저우시의 야경

 

1979년 덩샤오핑이 선전, 샨토우, 주하이, 샤먼 4개 도시를 경제특구로 지정하면서 폐쇄적인 중국 체제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는데요. 1997년과 1999년 홍콩과 마카오가 각각 중국에 반환되면서 광동성은 중국 화남지방의 경제 중심지로서 눈부신 경제 성장을 하게 됩니다.

 

2015년 기준 광동성의 GDP는 1만 400달러로 세계 15위 수준이라고 하죠. 일개 성(省)의 경제 규모가 여러 나라와 견줄 정도니 정말 대단합니다. 광저우 마천루 야경과 광저우 타워는 광동성 경제의 상징인데요. 총 높이가 600m에 이르는 광저우 타워 근처를 지나가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사진으로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D

 

▲ 광저우 타워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

▲ 광저우 타워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

 

 

자유 여행지로 손꼽히는 광동성의 매력

 

광동성은 세계적인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는데요. 광저우시는 국제 교역 도시답게 세계 각국의 국적기가 취항하고 있고, 홍콩과 마카오를 잇는 철도와 해상 페리(Ferry)도 연결되어 있어 자유여행을 하기에 정말 편리하죠.

 

▲ 중산기념당과 쑨원 동상 (출처: 위키백과)

▲ 중산기념당과 쑨원 동상 (출처: 위키백과)

 

또한 중국 개방의 상징인 선전(深圳), 황비홍과 엽문을 배출한 무술도시 포산(佛山), 삼민주의를 주창한 쑨원의 고향인 중산(中山), 마카오의 관문 주하이(珠海) 등등~ 유명 관광지도 많답니다.


지금까지 중국 광동성의 역사와 특징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번 여름 휴가는 광동성으로 자유여행 떠나보는 것도 좋겠죠? 앞으로 이곳 광동성에서 펼쳐질 글로벌 1등 기업 LG디스플레이의 활약도 기대해 주세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