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디스플레이 No.1으로 자리 잡기까지 늘 탄탄대로만 걸어온 것은 아닙니다. 긴 세월 동안 때론 실패와 좌절도 경험하고 수많은 임직원들의 땀과 노력으로 그것을 이겨냈기에 모두가 인정하는 업계 일등 기업의 자리에 우뚝 설 수 있었죠. 특히 LG디스플레이가 2007년, 경영성과를 크게 높일 수 있었던 것은 ‘Max. Capa & Min. Loss (생산 극대화 & 손실 최소화)’ 활동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최고의 생산기술 전문가들로 구성된 Max Capa TDR의 3인방을 만나 LG디스플레이가 오늘날 ‘1조 클럽’으로 거듭나기까지의 히스토리를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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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LG디스플레이의 Max Capa 활동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는데요. ‘Max Capa’란 어떤 활동이고, 어떤 배경 하에 탄생하게 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먼저 ‘Max Capa’란, 공정별 작업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낭비요소를 줄여 생산효율을 극대화하는 활동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새로운 투자 없이 기존의 설비만으로 생산 능력을 끌어올려 생산량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죠.

Max Capa TDR이 꾸려지게 된 것은 1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05년, LCD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었는데 그 다음해인 2006년에는 공급과잉까지 겹쳐 최악의 경영환경이 이어졌죠. 그 타격으로 당시 회사는 8,700억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때문에 이처럼 상당한 규모의 적자 상황을 극복할 새로운 ‘혁신’이 필요했고, 그중 하나가 Max Capa 활동이었던 것입니다.

 

 

Q. 처음 Max Capa 활동을 시작할 당시의 분위기는 어땠나요?

 

아무래도 처음 시도하는 활동이다 보니 그 누구도 선뜻 나서기 어려워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솔직히 말해 이게 될지 안 될지 가늠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죠. 그래서 당시에 목표 수치를 명확하게 정하기보다는 ‘어떻게’ 할 것인지에 집중했습니다. 즉 얼마를 달성했는지를 보고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할 것이냐, 어떻게 줄일 것이냐 하는 부분을 다 함께 소통하고 협의해서 진행했어요. 그러다 ‘가능할까?’라는 불확실성이 점점 ‘할 수 있다’라는 확신으로 바뀌면서 팀 분위기도 활기를 찾았던 것 같습니다.

 

 

Q. 생산 효율을 올리는 것 만큼이나 제품의 불량률을 낮추는 것도 중요했을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그래서 초창기에는 가동률을 최대한 올리는 Max. Capa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다가, 이후에는 제품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Min. Loss’라는 담당도 따로 만들게 되었어요. Max Capa가 ‘그릇을 최대한으로 키우는 일’이라 한다면, Min Loss는 그 그릇에 ‘내용을 최대한으로 채우는 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요리에 비유를 해볼게요.

 

같은 시간 안에 한 개의 음식만을 만들던 것을 재료 손질부터 요리 방법 등 그 과정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줄여 두 개를 만들 수 있도록 생산능력을 극대화하는 활동을 Max Capa라고 합니다. 반면 요리하는 과정에서 재료가 상하거나 미스가 발생하는 등의 손실을 최소한으로 줄여 요리 완성품 개수를 극대화 하는 활동을 Min Loss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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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강종원 부장, 정호윤 부장, 이상석 부장

 

 

Q. Max Capa와 Min Loss 활동을 통해 구체적으로 어떤 성과를 거두셨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도 궁금합니다.

 

2006년 12월이었던가요? ‘추가 지원 없이 생산량을 높여라’라는 명제 아래 Max Capa 활동을 처음 시작할 당시, 저희는 모든 생산공정을 낱낱이 살펴보고 세부 공정별 처리시간을 어떻게 줄일지 날마다 고민했습니다. 제품의 코팅 처리를 보다 빨리 한다든지, 로봇의 동작속도를 올린다든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찾아내서 했었죠.

 

그 결과, 월 11만 장 수준이었던 7세대 공장의 생산 능력을 추가 투자 없이 월 13만 장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는데요. Max Capa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1년 만인 2007년에는 전년 대비 38%의 성장을, 2008년에는 전년 대비 26%의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이는 당시에 공장 하나를 더 지었을 때와 같은 생산량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성과였는데요. 덕분에 적자 3년 만에 영업이익 ‘1조 클럽’에 복귀할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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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야말로 ‘극한 도전’으로 적자 기업에서 흑자 기업으로의 턴 어라운드(Turn around)에 성공한 것이군요! 극한의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던 성공요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크게 세 가지 정도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장 먼저 CEO께서 Max Capa & Min Loss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주셨고, 공장에서도 전격적인 지원이 이뤄졌죠. 또, 엔지니어들에게는 다양한 교육과 경쟁사 또는 관련업체들에 대한 지속적인 정보가 제공되어 큰 도움이 됐어요. 마지막으로 전문적인 장비 지식을 갖춘 테크(Tech) 조직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이처럼 값진 결과를 얻어낼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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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01AB3452DAD584BB015088D7F290AB88A270DC7B5BA386DE^pimgpsh_fullsize_distr  Max Capa 추진 사상에 ‘설비 능력은 무한, 한계를 결정하는 것은 사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즉, 생산설비를 다루는 사람의 능력에 따라 생산성이 천차만별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사상을 마음에 깊이 새겨 앞으로 세계 최고의 효율성을 갖춘 공장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강종원 부장) ^560854359081F596F9BF5934BBC888BBFDE9A185E73EEA525F^pimgpsh_fullsize_dis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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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01AB3452DAD584BB015088D7F290AB88A270DC7B5BA386DE^pimgpsh_fullsize_distr 예를 들어 ‘올해 10% 생산성 향상률을 달성하자’ 이런 건 너무나 단편적인 목표이고, 궁극적으로는 ‘경쟁사가 도저히 따라올 수 없을 정도의 생산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사실 Max Capa 활동을 시작했던 초창기 때의 다짐인데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해요. 또 그것이 우리 모두의 꿈이자 숙명이기도 하고요. (정호윤 부장) ^560854359081F596F9BF5934BBC888BBFDE9A185E73EEA525F^pimgpsh_fullsize_dis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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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01AB3452DAD584BB015088D7F290AB88A270DC7B5BA386DE^pimgpsh_fullsize_distr 저는 앞으로 출시될 장비에 Max Capa 인증마크를 새기는 것이 바람이자 목표예요. 즉 ‘이 장비는 Max Capa에서 인정한 장비다’라고 하면 그만큼 생산성이 확보된 제품이라고 믿고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죠. 그렇게 된다면 스스로 정말 뿌듯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상석 부장) ^560854359081F596F9BF5934BBC888BBFDE9A185E73EEA525F^pimgpsh_fullsize_distr

 


한계를 뛰어 넘으며 위기를 기회로 바꾼 LG디스플레이 Max Capa TDR! 끊임없는 노력과 극한의 도전을 통해 모두가 놀랄 만한 값진 성과를 일궈낸 그들의 열정과 헌신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