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na2_top

 

일상 속에서 문득문득 떠오르는 디스플레이에 대한 사소한 궁금증. 하지만 전문가가 말하는 딱딱한 설명은 도통 이해하기 어렵고,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원하는 지식을 얻기는 더 힘드셨다고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디스플레이 Q&A!

 

“OLED TV와 퀀텀닷(Quantum Dot) LCD TV 중 어느 TV를 사야 할까?”

 

최근 UHD TV와 같은 고해상도 프리미엄 TV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OLED’와 ‘퀀텀닷’의 차이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과연 이들의 정체는 무엇이고, 디스플레이에 적용하면 각각 어떤 특징을 나타낼까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디스플레이 Q&A>에서 시원하게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먼저 퀀텀닷에 대해 알아볼까요?

 

 

Q. 퀀텀닷은 무엇인가요?

 

퀀텀닷(Quantum Dot, QD)은 수 나노미터(nm) 크기의 초미세 반도체 입자를 말합니다. 이렇게 물질의 크기가 나노미터 단위로 줄어들 경우 전기적, 광학적 성질이 크게 변화하게 되는데요. 이 물질은 입자에 크기에 따라 다른 색을 나타내줍니다. 입자의 크기가 작을수록 짧은 파장의 빛이 발생해 파란색을 띠고 입자가 클수록 긴 파장의 빛을 발생해 빨간색에 가까운 색을 구현하게 되는 것이죠.

 

▲ 출처: PlasmaChem

 

하지만 아직까지 이 퀀텀닷이 자체적으로 발광하는 기술은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백라이트(Back Light) 유닛과 컬러 필터 사이에 퀀텀닷 필름을 붙이는 형태로 적용되고 있는데요. 이렇게 하면 색재현율을 좀 더 향상시켜 일반적인 LCD TV보다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 퀀텀닷 디스플레이 방식은 백라이트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향후 대세가 될 것으로 보이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엔 사용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OLED는 무엇인가요?

 

OLED는 Organic, Light, Emitting, Diode의 각 앞글자를 따서 만들어진 약자로 우리말로는 유기발광 다이오드라고 합니다. 뭐니뭐니해도 OLED의 가장 큰 특징은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낸다는 점입니다. LCD TV의 경우 패널 뒤에 형광등, LED 전구 등 빛을 내는 백라이트가 필수지만, OLED는 유기 물질에 전류만 흘려주면 자체 발광해버리니 백라이트도 필요 없습니다.

 

 

자, 위 영상에서 OLED와 LCD의 구조 차이를 보세요. 언뜻 봐도 OLED 쪽이 훨씬 단순하다는 게 느껴지시죠? 이러한 OLED 자체 특성 덕분에 훨씬 더 가볍고 얇은 디스플레이를 구현해낼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를 휘거나 구부리는 등의 변형도 자유로워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구현도 쉽답니다.

 

ces-2016-%eb%a1%a4%eb%9f%ac%eb%b8%94-oled

▲ 세계 최초로 곡률반경 30R을 구현한 LG디스플레이의 롤러블(Rollable) 디스플레이

 

최대 장점은 무엇보다 뛰어난 명암비를 표현해준다는 점인데요. LCD는 뒤에서 백라이트가 빛을 비추고 있는 가운데 여러 색상을 조합해 블랙을 구현하지만, OLED는 각각의 화소를 확실히 on/off 할 수 있어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를 구현합니다. 밝아야 하는 영상은 확실히 밝게, 어두워야 하는 영상은 확실히 어둡게 표현해준다는 것이죠.

 

덕분에 OLED는 차세대 기술이라고 불리는 HDR을 표현하는 데도 더욱 유리하다고 평가받습니다. 또 자발광 디스플레이인 OLED는 응답속도가 빨라 잔상이 없으며 시야각도 넓습니다. 이러한 무한한 가능성 때문에 LG디스플레이는 OLED에 포커스를 맞춰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해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혹시 지금 중간중간 나오는 디스플레이 용어에 당황하고 계시나요? 단어를 클릭해 그 의미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관련 포스팅>

LCD를 뛰어넘는 궁극의 화질, LG디스플레이 OLED TV!

OLED가 보여주는 완벽한 블랙 – LG 올레드 TV

 

 

그래서 퀀텀닷 vs OLED 중 승자는 누구인가요?

 

앗, 각각의 특성을 먼저 소개하느라 이제야 결론을 말씀 드리게 됐네요. 위에서 소개해 드린 퀀텀닷, OLED 모두 기존의 LCD 디스플레이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훌륭한 기술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oled-vs-qd-lcd

중국 언론 설명회에서 볼 수 있었던 QD LCD와 OLED 디스플레이 비교 시연

 

하지만 아직까지 퀀텀닷 LCD를 완전한 차세대 디스플레이라고 말하기에는 다소 힘들 것 같습니다. 기존의 LCD를 능가하고, OLED에 근접하는 화질을 낼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본적인 구조는 LCD이므로 시야각이나 응답속도 면에서 OLED를 따라오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물론 휘거나 구부리는 등의 변경 가공도 쉽지 않지요.

 

반면 OLED는 기존 LCD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디스플레이입니다. 얇고 가벼우며, 화질도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중 최강입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구현도 매우 용이합니다. 그래서 승자는 단연코… OLED입니다!

 

QLED라고 불리는 제품의 정체는 무엇인가요?

 
QLED 기술의 핵심은 퀀텀닷 물질에 자외선을 쬐거나 전압을 걸어 OLED처럼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요. 하지만 퀀텀닷을 자체 발광의 소재로 활용하려면 최소 5년 이상 연구 기간이 필요하고, 상용화는 무려 10년 이상 걸릴 수도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입니다. 그러므로 사실상 아직까지 QLED의 실체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현재 나오는 제품들은 QLED가 아닌 ‘퀀텀닷 방식 LCD’라고 부르는 것이 정확합니다.

 
640-4

▲ 출처: LG전자

 

더욱 반가운 소식은 OLED TV 가격이 빠른 속도로 내려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들려오는 소식에 따르면 미국 최대 규모 쇼핑일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OLED TV 가격이 한층 더 내려갔고, 국내에서도 11월 한 달 동안 전국 판매점에서 ‘TV 총결산 세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정 시기를 맞아 특별한 가격을 책정한 이유도 있지만, 대형 OLED 패널 생산 수율 등 관련 기술이 날로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요? 조만간 OLED와 LCD가 비등한 가격으로 겨룰 날도 멀지 않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퀀텀닷과 OLED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궁금한 점이 확실히 풀리셨나요? 또 다른 궁금한 디스플레이 정보가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디스플레이 Q&A]를 통해 궁금증을 조목조목 해결해드리겠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