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ind. Accessibility

 

저상 버스, 문턱이 없는 건물, 계단에 함께 붙어 있는 경사로.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라는 점입니다.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권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IT 분야에서도 이들을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는데요.

 

실제로 IT 발전 초기엔 장애가 있는 사람은 IT기기 사용이 어려웠지만 이제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스마트 기기는 장애인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죠. 오늘의 포스트에서 어떤 기술과 제품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IT 기술

 

1) IT 기기 – 책 읽어주는 폰

스마트 기기의 대표 기술인 터치 방식은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지만 오히려 터치 방식에 큰 불편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시각장애인입니다. 손의 감각으로 구별하기가 어렵기 때문이죠.

 

▲ 시각장애인용 ‘책 읽어주는 폰’ 10년의 나눔 이야기 (출처: LG전자 Youtube)

 

이런 이유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폴더형 스마트폰이 별도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특히 LG전자는 ‘책 읽어주는 폰’을 출시했는데요. 기 출시된 폴더형 스마트폰인 ‘와인 스마트(Wine Smart)’에 음성 기능을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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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LG전자

 

폰의 ‘책 읽어주는 도서관’ 앱에 접속하면 인문, 교양, 과학, 예술 분야 등 1만 여권의 도서를 음성으로 청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국민 메신저 앱 ‘카카오톡’ 전용 버튼을 장착해 모바일 메신저 사용을 원하는 시각 장애인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는데요.  IT 기기가 발전할수록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폰도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네요. :D

 

 

2) IT 어플리케이션 – 에이폴리(Aipoly)

 

최근 딥러닝(Deep Learning) 등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며 컴퓨터가 사람이 보는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사진을 이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자세한 기술 설명은 아래 관련 포스팅에서 참고해보셔도 좋겠습니다.
 

<관련 포스팅>

딥러닝(Deep Learning), 인공지능의 핵심 기술 알아보기

 

▲ 출처: Aipoly Youtube

 

이러한 인공지능 기술 덕분에 미국 스타트업 회사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앱, 에이폴리를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에이폴리는 사진에 찍힌 사물을 분석해 음성으로 말해주는 앱입니다. 예를 들면 사용자 앞에 사과가 있으면 이 앱이 스마트폰을 통해 ‘APPLE’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음성을 통해 시각장애인은 주변 환경을 더욱 확실하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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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Aipoly

 

이 앱이 더욱 매력적인 점은 정상 시력을 가진 사용자들이 이 앱의 정확성을 높이는 작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예를 들면 사과를 찍은 다음 APPLE이라는 단어를 앱에 전송하면 앱의 데이터 베이스가 확장되는 식입니다. 에이폴리 앱의 정확성이 올라간다는 건 결국 시각 장애인들의 일상이 더욱 편리해진다는 것을 의미하겠죠.

 

안경형 글래스나 스마트워치 같은 웨어러블 기기에서 실행하면 더욱 효과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D

 

<관련 홈페이지>

Aipoly – Vision Through Artificial Intelligence

 
 

청각장애인을 위한 IT 기술

 

Smiling Deaf woman using smartphone

 

청각장애인은 초인종 소리를 알아채지 못합니다. 만약 스마트워치나 스마트폰의 진동 등을 통해 문 밖의 상황을 알려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기술이 발전되면서 청각장애인의 삶이 변하고 있습니다.

 

1) IT 기기 – IoT

 

▲ 출처: LG유플러스 Youtube

 

위는 청각장애인 윤혜령 씨가 출근 준비부터 퇴근 후 귀갓길까지 홈 IoT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입니다.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돼 외부에서도 집 안 상황을 파악하고, 제어할 수 있죠. 소리를 듣지 못해 헤어 드라이어와 TV를 켜놓고 나가도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끌 수 있고 시간에 맞춰 강아지에게 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IoT의 발전은 일반 사람들뿐만 아니라 청각장애인의 삶도 좀 더 편리하게 해 주고 있는데요. IoT 성장이 더욱 기대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D

 

 

2) IT 어플리케이션 – 에이바(Ava)

 

후천적으로 청각장애를 가진 사람은 들을 수 없지만, 말할 수는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 그가 상대방의 말을 글로 볼 수 있다면, 일상 대화가 가능해집니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에이바가 가진 힘은 여기에서 시작됩니다.

 

에이바는 상대방이 하는 말을 문장 단위로 인식해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앱입니다. 청각 장애를 가진 사람은 그 텍스트를 읽은 후 말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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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Google Play Ava

 

에이바가 놀라운 점은 다수의 사람과 이야기해도 말하는 사람 별로 구분해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앱에 초대된 대화 상대들이 각자의 스마트폰에 음성을 인식하면, 에이바가 목소리를 구분해 사람에 따라 대화창에 색상이 다른 말풍선으로 표시합니다.

 

음성 인식률이 높은 편이라 회의 등을 할 때 널리 활용된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우리 말로도 꼭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D

 

<관련 홈페이지>

AVA – Communicate Beyond Barriers

 


아직까지 장애인들이 완벽한 IT 접근성을 보장받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처럼 장애인을 배려하는 기술 발전이 계속된다면 지금보다 더 행복한 세상이 될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