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G디스플레이 블로그 디스퀘어(D’Square) 사내필진인 이상아 선임입니다. 언제 더웠냐는 듯하게 여름이 가시고, 어느덧 시원한 바람과 함께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오늘은 가을을 맞이해 LG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이 자주 찾는 파주 근교 여행지를 추천해드리려 합니다.

매일 근무하고 있던 지역이라 잘 몰랐는데,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처럼 좋은 여행지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탁 트인 공간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가기도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가기 좋은 여행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넓은 들판과 쾌청한 하늘이 인상적인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 넓은 들판과 쾌청한 하늘이 인상적인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입니다. LG디스플레이 파주에서 자가용 기준 30분 내로 다녀올 수 있는 가까운 곳인데요. 지금 같이 청명한 하늘과 시원한 바람을 즐길 수 있어 가을에 딱 어울리는 여행지입니다! 테라스에 앉아 여유를 느끼며 향긋한 커피 한 잔을 즐기고 있노라면 온 세상을 모두 가진 듯한 기분이죠.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의 랜드마크, 바람개비 동산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의 랜드마크, 바람개비 동산

▲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의 랜드마크, 바람개비 동산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을 걷다 보면 이곳, 바람개비 동산이 나옵니다. 이곳은 주변 유치원생들이 자주 소풍을 오기도 하는데요. 넓은 잔디밭 동산도 있어서 아이들과 소중한 추억을 남기기에 좋습니다. 특히 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가을에는 더욱 산책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그늘막 설치가 가능한 공원 내 지역 안내

그늘막 설치가 가능한 공원 내 지역 안내

▲ 그늘막 설치가 가능한 공원 내 지역 안내

덧붙여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는 그늘막을 설치해서 소풍을 즐기실 수 있는데요. 매년 4월부터 11월, 일출부터 일몰까지 지정된 장소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아이들과 푸른 동산에서 조금 더 여유롭게 즐기실 분들은 그늘막을 미리 준비해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6·25 한국전쟁과 민족대립의 아픔이 새겨진 곳, 임진각 국민관광지

평화누리공원 바로 옆에 위치한 임진각 국민관광지 입구

▲ 평화누리공원 바로 옆에 위치한 임진각 국민관광지 입구

평화누리동산에서 산책을 즐기셨다면 이후엔 바로 건너편에 있는 임진각 국민관광지를 추천합니다. 임진각 국민관광지는 통일을 염원하는 관광지로 6·25 한국전쟁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임진각 국민관광지 내에는 전망대, 자유의 다리, 평화의 종, 미국군 참전기념비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전망대부터 기념 전시 순으로 차근차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색적인 상품을 만날 수 있는 기념품 가게

▲ 이색적인 상품을 만날 수 있는 기념품 가게

먼저 첫 번째 건물로 들어가면 기념품 가게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파주는 북한과 맞닿아 있어 민간인 통제구역이 존재하는데요. 바로 이 파주 민간인 통제구역에서 나는 장단콩이 맛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파주의 특산물이라 불릴 정도로 장단콩을 활용한 음식점이 많은데, 여기서는 장단콩으로 만든 신기한 초콜릿도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평화를 기원하는 비무장지대(DMZ) 관련 기념품이나 군용 기념품을 판매하는 가게가 있는데요. 어린이용 군복이나 DMZ 텀블러 등 평소에는 볼 수 없는 이색적인 상품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건물의 제일 위층에는 전망대가 있어 민간인 통제구역을 포함한 주변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비무장지대에 방치되어 있던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 비무장지대에 방치되어 있던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첫 번째 건물을 둘러본 후, 임진각 관광지 안쪽으로 들어가면 전쟁 유산들을 하나 둘씩 발견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의 모습인데, 한국 전쟁 중에 피폭, 탈선된 후 반세기 넘게 비무장지대에 방치되어 있던 남북분단의 상징물입니다. 지금은 이렇게 공간을 마련해서 보존하고 있는데요. 사진에서 보다시피 당시 치열했던 전쟁의 흔적인 총탄 자국을 볼 수 있습니다.

 

통일의 염원이 느껴지는 임진각 통일 리본

▲ 통일의 염원이 느껴지는 임진각 통일 리본

바로 옆 임진각 관광지를 둘러보면 통일을 염원하는 리본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수많은 리본에 담겨 있는 글들을 읽으면서 통일을 염원하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리본과 함께 있는 표지판을 보면 임진각에서 개성까지 거리가 22Km밖에 되지 않네요. 멀게만 느껴지는 북한이었는데 이곳에 오니 북한과의 가까운 거리가 실감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북한과의 거리를 보여주는 자유의 다리

▲ 북한과의 거리를 보여주는 자유의 다리

세 번째 코스는 ‘내일의 기적소리’라는 곳으로, 분단의 상징적 의미인 ‘자유의 다리’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독개다리’라고 불렸었는데요. 원래 자유의 다리는 1953년 한국전쟁포로 12,773명의 교환을 위해 가설한 다리입니다. 당시 포로들은 차량으로 경의선 철교까지 온 후 걸어서 자유의 다리를 건넜다고 합니다.

 

전쟁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자유의 다리

▲ 전쟁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자유의 다리

자유의 다리를 걷다 보면 끊어진 철로와 그 앞엔 당시의 전쟁 상황을 실감 나게 해주는 탄알과 총탄 자국들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6·25 한국전쟁 때 남아있는 흔적들을 직접 보면 남북 분단의 현실과 이산가족의 아픔까지 느껴지는 것 같네요. 특히 전쟁의 흔적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이 가까운 파주에 있어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파주 근교 여행지인 임진각 평화누리공원과 임진각 관광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특히 오늘 소개해드린 두 곳은 가까운 거리지만 쉬기에도 좋고 볼거리도 많은데요. LG디스플레이 파주 임직원분들도 다가오는 주말에 파주 여행지를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이들과 자유롭게 뛰어놀고 함께 역사 공부도 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