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용기 TV사업본부장이 이야기하는 LG디스플레이의 미래

봄기운이 완연해진 요즘, 따뜻해지는 날씨만큼이나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렘이 가득해지는 시기입니다. 최근 사장으로 승진한 LG디스플레이 TV사업본부의 ‘황용기 사장’ 역시 새로운 미래를 위해 도전 의식을 다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황용기 TV사업본부장을 만나 새로운 출사표를 던지는 소감과 디스플레이 시장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LG디스플레이 황용기 TV사업본부장은?

LG디스플레이 황용기 TV사업본부장

LG디스플레이 황용기 TV사업본부장은 노트북 개발담당과 TV 개발담당을 거친 이후 연구센터장(전무), 최고기술책임자(CTO), TV사업부장을 두루 거친 디스플레이 전문가입니다. 특히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LCD 시장에서 원가절감 및 차별화 전략으로 LG디스플레이의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왔습니다. 최근에는 OLED 디스플레이에 스피커를 장착한 크리스털 사운드 OLED 디스플레이(CSO)를 포함 혁신 제품으로 새로운 Display 시장을 여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 받아 2018년 3월 21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진행된 ‘제45회 상공의 날’ 행사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하는 영예를 안게 되었습니다. 최고의 제품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한편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에 힘써 LG디스플레이가 2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고 8년 연속 대형 디스플레이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의 위업을 달성하는 데 공헌하며, 국가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많은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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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TV사업본부장 황용기 사장, ‘상공의 날’ 은탑산업훈장 수훈

황용기 사장과 LG디스플레이 TV사업본부의 미래 비전

Q. 최근 LG디스플레이의 TV사업본부를 이끄는 ‘사장’으로 승진하셨습니다. 감회가 어떠신지요?

사업본부 구성원들과 유관 부서의 덕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 저희는 대형 OLED 사업의 성공을 더욱 굳건히 해 나가야 하므로, 승진의 기쁨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됩니다..

Q. 최근 연구개발 및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TV사업본부의 성과들이 발표 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혁신적인 성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TV사업본부의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황용기 사장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성과는 88인치 8K OLED 디스플레이 제품을 선보인 것입니다. 이번 발표를 통해 업계를 비롯 글로벌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형 디스플레이가 OLED 디스플레이로도 개발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고, 한편으로는 크리스털 OLED 디스플레이나 롤러블 디스플레이와 같은 제품을 통해 다양성을 보여준 것 역시 주효했습니다.

앞으로도 디스플레이 시장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오랜 기간 대형 디스플레이에 집중해 신제품 개발과 생산능력 확보에 중점을 둔 것이 좋은 밑바탕이 되어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성과를 이루리라 생각합니다.

CES 2018에서 선보인 LG디스플레이의 88인치 8K OLED 패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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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LG디스플레이 TV 사업본부의 성장 비결과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무엇보다도 우리의 고객들이 어떤 것을 필요로 하는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합니다. 내부 만족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만족하는 바에 중점을 두는데, 고객 만족을 위한 강한 실행력으로 끝까지 해내는 끈기가 우리 TV 사업본부가 가진 성장 원동력이자 비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인생 선배 황용기 사장이 이야기하는 회사 생활

Q. 1984년 입사하신 사장님께서는 LG디스플레이와 발자취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터닝포인트가 있으셨나요?

저는 금성사 때 입사해 ‘96년도부터는 LG전자 LCD사업본부로 옮겨 근무를 했습니다. 본래 LG전자 TV개발 업무를 담당했었는데요. 입사 후 TV SET 개발 업무를 담당하다, LCD사업본부로 옮기게 된 것이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이야 디스플레이 관련한 다양한 R&D 사례가 있지만 그 당시에는 필요한 기준과 선행 연구가 진행되지 않았던 때라 함께 했던 멤버들과 새로운 미션들을 해결해 나갔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그 때 당시가 가장 힘든 시기였지만 가장 즐겁게 일했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저에게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면 그 때인 것 같습니다.

Q. TV사업본부 구성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얼마 전 임원모임에서 외부 전문가의 강연을 들었습니다. 강연의 내용은 과거에 위용을 떨쳤으나 지금은 시장에서 사라진 기업과 브랜드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보통 강연은 성공 사례를 이야기하는데 그 와는 반대여서인지 더 기억에 남습니다. 강연에서 다룬 기업들은 대부분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기존 기술 만을 고집하여 시장에서 사라져 간 기업들이었습니다.

이러한 사례가 LG디스플레이에 시사하는 바는 새로운 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가 대형 OLED 디스플레이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만, 앞으로도 시장 내에서 확실한 영향력을 가질 수 있도록 다각적 R&D 활동과 함께 구성원들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자신감을 갖되 지속적으로 사업본부의 역량을 쌓아가야 하는 것이죠.

Q. LG디스플레이 취업을 희망하는 젊은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지요?

제 아들도 20대라 젊은 독자들이 더 각별하게 느껴지는데요. 요즘 청년들은 좋아하는 것은 확실하지만 미래에 대한 방향을 구체화하는 것은 조금 덜 한 것 같습니다. 20대뿐만 아니라 어느 세대나 본인이 하고 싶은 바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면 추진력이 생기기 어렵습니다. 본인이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구체화하면서 열정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LG디스플레이 TV사업본부의 수장을 맡고 있는 황용기 사장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황용기 사장의 포부와 함께 LG디스플레이 TV사업본부의 비전을 살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는데요. 앞으로도 LG디스플레이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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