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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창의적 문제해결법 ‘트리즈’로 혁신경영 스위치 ON!

전세계 많은 기업들이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감과 동시에 또한 끊임없이 직면하게 되는 다양한 비즈니스 문제들을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을 선도하는 LG디스플레이도 예외는 아닌데요. LG디스플레이는 임직원들이 효과적으로 문제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현재 다양한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트리즈(TRIZ)’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체계적으로 실현시킬 수 있도록 도와, 임직원들로부터 크나큰 관심을 받고 있는 문제해결법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트리즈를 적극 도입하고자 지난 2014년부터 사내 정규교육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는데요.

▲ 사진 출처: LG디스플레이 사보 – GOO:D

여기 사내 교육을 통해 레벨3까지 도달한 자타공인 ‘트리즈 전도사’ 세 사람이 있습니다. 경영혁신1팀 김창섭 책임, MTB TDR 김한석 책임, U 장비반 이동훈 기장이 바로 그들인데요. 이들의 입을 통해 트리즈의 가치와 매력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LG디스플레이 혁신경영의 무한동력이 될 창의적 문제해결법 트리즈의 세계로 함께 떠나볼까요?

 

트리즈의 매력에 빠지다

트리즈는 사실 1940년대부터 존재해왔습니다. 러시아의 과학자 겐리흐 알트슐레르 박사가 개발한 이 문제해결법은 여러 분야의 문제들이 일정한 패턴을 띤다는 사실을 발견한 데서 출발했는데요. 알트슐레르 박사는 무려 20만 건의 특허를 읽고 분석해 40개의 아이디어 패턴을 알아냈다고 합니다. 이 패턴 안에서 문제의 모순을 발견하고 창의적으로 해결해나가도록 하는 것이 트리즈의 핵심입니다.

▲자타공인 LG디스플레이 트리즈 전도사인 김창섭 책임, 이동훈 기장, 김한석 책임(왼쪽부터)

트리즈를 처음 접했을 때만 해도 별다른 신선함을 느끼지 못했다는 김한석 책임.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 놀라운 진가가 드러났다고 합니다. 김 책임은 기본 기술을 익히는 레벨1과 다양한 기술을 응용하는 레벨2를 거쳐, 컨설팅까지 할 수 있는 전문가 단계인 레벨3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는 현재 사내 트리즈 레벨1 과정 강사로도 활동 중입니다.

김한석 책임: 아이디어를 내는 일이 곧 직업인지라 레벨1에서는 이미 알고 있는 부분이 많았어요. 그럼에도 열심히 공부해 레벨2까지 이수하고 나니,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횟수가 확연히 늘어나기 시작했죠. 트리즈는 생각의 스위치예요. 스위치는 무언가를 켜고 끄는 역할을 하잖아요? 트리즈를 배우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도 있지만, 내내 붙들려 있던 불필요한 고정관념을 끄는 법도 알게 됩니다.

2016년부터 트리즈 업무를 진행해 온 김창섭 책임도 이에 공감한다는데요. 그는 트리즈의 가장 큰 메리트로기존에 갖고 있던 좁은 시야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그에게 트리즈란 ‘문제해결을 향해 가는 나만의 계단’입니다.

▲트리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 경영혁신1팀 김창섭 책임

김창섭 책임: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문제에 봉착했을 때 자기 관점에서만 생각하기 쉬워요. 자신이 쌓아온 실력과 경험 쪽으로만 생각이 이어지기 때문이죠. 이제까지의 시야에서 벗어나 좀 더 창의적이고 다양한 관점으로 사고하고 싶다면, 트리즈 교육이 또 하나의 답이 될 수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식스시그마(Six Sigma)’와 달리, 트리즈는 다양한 패턴 안에서 경우의 수를 고려하고 아이디어를 도출해냅니다. 덕분에 교육과정도 남다르다는데요. LG디스플레이 직원들 사이에서 트리즈 정규교육이 각광을 받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동훈 기장: 주입식 교육은 강사의 설명을 몇 시간이고 앉아서 듣기만 한다면, 트리즈는 교육생들이 직접 과제를 수행하고 토론하는 활동이 전체 수업의 70%를 차지합니다. 수업이 활동적이고 재미있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이제는 수강인원을 늘려야 할 정도로 트리즈 교육의 인기가 대단해졌죠. 수강인원이 채워지지 않아 폐강이 되기도 했던 도입 초기를 생각하면 놀라운 변화입니다.

 

생각을 전환하는 힘

LG디스플레이에 정규교육이 도입된 이후로 꾸준히 트리즈 교육을 받아온 이들. 쌓아온 내공만큼 업무에 트리즈를 적용해 문제를 해결한 경험 또한 적지 않다는데요. 사소하지만 획기적인 아이디어부터 커다란 문제 해결까지, 트리즈의 활약은 무궁무진합니다.

▲트리즈를 현업에 적용한 사례를 들려주고 있는 MTB TDR 김한석 책임(왼쪽)과 U 장비반 이동훈 기장

김창섭 책임: 그동안 100건이 넘는 트리즈 과제를 진행했어요. 작년에는 베트남으로 출장을 갔는데, 고질적으로 반복되던 불량 문제를 트리즈로 풀어달라는 지원요청을 받았죠. 이미 6개월이 넘도록 불량 문제로 골치를 썩었더라고요. 이에 트리즈를 통해 전체 시스템 속에서 문제를 다시 봤습니다. 이를 통해 결국 근본적인 문제점을 찾아내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었어요.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트리즈의 가능성을 새삼 다시 느낀 경험이었습니다.

이동훈 기장: 사업장에서도 트리즈를 활용한 아이디어는 큰 힘을 발휘합니다. 일례로, 수압이 너무 강해 ㄱ자 배관이 자주 파손되곤 했는데요. 그 전까진 문제가 발생한 뒤에 이를 해결하는 것에만 집중했다면, 트리즈를 알고 난 후에는 전체 시스템을 보고 문제의 근본을 해결했죠. 기존에 사용해왔던 접촉식 기판은 수명이 짧은데, 이를 비접촉식 기판으로 교체하면 된다는 해결책을 제시한 겁니다. 어찌 보면 사소한 변화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작은 변화들이 쌓여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김한석 책임: 제가 디스플레이 타일링하는 방법을 연구할 때, 타일링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장치를 추가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트리즈 레벨3 과정을 듣고 난 뒤, 중요한 건 장치를 추가하는 게 아니란 걸 깨달았어요. 생각을 전환하고 나니 업무도 잘 풀리더라고요. 트리즈를 활용한 쉬운 예로는 ‘먼지봉투 없는 청소기’를 들 수 있겠네요. 많은 청소기 회사에서는 먼지봉투를 갈아 끼워야 하는 불편을 덜기 위해 먼지봉투 디자인을 개선하려고만 했습니다. 하지만 트리즈는 먼지봉투에 대한 생각을 지워보라고 제안합니다. 그럼 ‘먼지봉투 자체를 없애버리면 된다’는 창의적 해결책을 낼 수 있게 되는 것이죠.

 

트리즈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존 식스시그마팀 안에 트리즈 파트를 만들고 임직원 교육은 물론, 현업에 트리즈를 활용할 수 있도록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왔습니다. 이에 힘입어 2019년 8월 기준 누적 트리즈 교육생은 총 3337명을 기록했습니다. 이중 사내 트리즈 인증자는 레벨1 940명, 레벨2 184명에 달합니다.

이동훈 기장: 트리즈의 유용함을 알고 나니 주변 동료들에게도 적극적으로 권하게 되더라고요. 제 권유에 따라 교육을 받게 된 동료 두 명은 이미 레벨1 과정을 마쳤고요. 앞으로 4~6명의 새로운 동료들도 레벨1 수업을 들을 계획입니다. 담당 임원에게도 더 많은 동료들이 트리즈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는데, 흔쾌히 승낙하셨죠.

문제해결방법론에 관심이 많아 식스시그마 사내강사로도 활약했던 김창섭 책임은 트리즈와 식스시그마를 융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연구 중입니다. 트리즈를 통해 아이디어를 도출해내고, 식스시그마를 통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화 된 방법을 끌어내는 겁니다.

김창섭 책임: 9월부터는 트리즈 레벨2 인증자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트리즈 연구회’가 시작됩니다. 자사 사례에 대해 좀 더 심도 깊게 분석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모쪼록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길 기대합니다.

<관련 포스팅>
“문제 해결을 통한 혁신의 시작!” LG디스플레이 Six Sigma(식스시그마)팀 인터뷰
센스 있는 아이디어로 LG디스플레이 제안왕이 되다.

 

이들 모두 트리즈 사내 교육을 통해 다양한 관점으로 사고하는 법을 배우게 되면서, 업무는 물론 삶의 방향까지 더 좋은 쪽으로 나아가게 됐다는데요. 이렇게 임직원들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이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디스플레이 선도 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비결인 듯 합니다. 앞으로도 트리즈를 통해 혁신을 거듭해나갈 LG디스플레이의 내일을 기대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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