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기업블로그 Dsquare

차세대 디스플레이 OLED TV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 차원이 다른 화질을 구현하는 OLED.
(사진 출처: LG디스플레이 CES 2021 가상 전시관 내 영상 캡처)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는 얇고 혁신적인 디자인과 차원이 다른 화질로 ‘TV’라는 가전을 예술의 경지에 올려주었는데요.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OLED TV는 과연 어떻게 탄생했을까요? 오늘은 특별히 OLED TV의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를 되짚어보려 합니다. 세계 최초의 OLED TV를 만들어내기까지, LG디스플레이의 치열했던 여정 속으로 지금부터 함께 떠나볼까요?

 

진흙 속에서 피워낸 꽃, OLED TV

2021년 현재, 세계는 OLED TV의 대세화 물결로 일렁이고 있는데요. 이제는 ‘차원이 다른 화질=OLED’가 당연한 공식처럼 여겨지고 있지만,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대형 OLED TV는 불가능의 영역으로 여겨졌습니다. 기술의 한계로 인해 대형화가 어려웠기 때문인데요.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오창호 부사장 역시 LG디스플레이 TV개발 담당을 지내던 2010년 당시, ‘OLED TV 개발은 각고의 노력이 필요한 난제’라고 언급하기도 했었습니다.

▲ 55인치 OLED TV를 개발하는 데 성공한 2013년 당시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오창호 부사장(당시 상무)이 OLED의 기술 원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LG디스플레이는 2012년 2월, 모두가 ‘안 된다’고 말하는 OLED TV 개발에 호기롭게 도전장을 내미는데요. 오 부사장(당시 상무)이 구원투수로 나서면서부터 ‘연내 OLED TV패널 출시’를 목표로 본격적인 프로젝트가 시작됐습니다.

같은 해 3월 ‘M-TV 회의체’가 구성됐습니다. ‘M’은 LG디스플레이가 채택한 WRGB 기술*의 ‘W’를 거꾸로 뒤집은 비밀코드로, 세상을 뒤집겠다는 각오를 담았습니다. 연구진 20여명은 매일 모여 머리를 맞대고 OLED TV패널 양산 기술을 연구했습니다.

*WRGB: 기존의 적녹청(Red, Green, Blue) 픽셀에 흰색(White)을 추가한 기술

▲ 2013년 당시 오 부사장을 비롯한 연구진들이 OLED TV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특히 성공적이었던 부분은 산화물반도체인 옥사이드(Oxide)를 박막트랜지스터(TFT) 하판에 적용한 것이었는데요. 그것은 이제까지 세계 어디에서도 시도하지 않았던 방법이었죠.

OLED는 전압 구동 방식인 LCD와 달리 전류 구동 방식이어서 높은 전자 이동도를 확보해야 했는데요. 특히 TV와 같은 대면적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는 높은 이동도의 TFT 없이는 제품화가 불가능했습니다. Oxide TFT라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LCD 생산라인을 활용할 수 있어 원가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LG디스플레이 연구진들은 무려 830만 개에 달하는 옥사이드 트랜지스터의 특성 확보에 성공했습니다. 무수한 실패 속에서 하나의 정답을 찾아가는 정공법을 택한 건데요. 무모한 방법이었지만 LG디스플레이 개발팀은 ‘안 되면 되게 한다’는 일념으로 도전을 멈추지 않았고, 결국 Oxide TFT 기술을 구현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WRGB기술을 채택한 것도 OLED TV패널 개발을 성공으로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요. 백색광을 추가하니 더 깊이 있는 색상 표현이 가능해졌고, 응답속도가 빨라져 이미지 끌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기술을 계속해서 보완해나가면서 당초 1%대에 불과했던 수율은 안정 궤도까지 올라섰습니다.

마침내 이듬해인 2013년 1월,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의 55인치 대형 OLED TV를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디스플레이의 역사가 새롭게 쓰여지는 순간이었죠.

 

LG디스플레이 OLED의 진화는 현재진행형

▲ LG디스플레이가 CES 2021에서 선보인 투명 OLED.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던 OLED TV 개발에 보란 듯이 성공한 이후에도 혁신을 향한 LG디스플레이의 여정은 계속됐습니다. OLED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에 대해 확신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55인치 OLED TV를 출시한 지 2년도 채 되지 않은 2014년 7월에는 세계 최초로 18인치 투명 OLED와 18인치 플렉시블(Flexible) OLED를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2017년에는 디스플레이 자체가 소리를 내는 CSO를 선보였고, 이듬해에는 세계 최초 88인치 8K OLED TV패널과 65인치 UHD 롤러블(Rollable) TV패널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2019년에는 LG전자를 통해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을 선보이며 화면이 돌돌 말리는 OLED TV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지난해에는 투명도가 40%에 달하는 투명 OLED의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면서 OLED의 무한한 확장성을 증명했습니다.

▲ SID 2019 LG디스플레이 전시 부스에 설치된 롤러블(Rollable) TV를 보기 위해 관람객들이 몰려 있다.

이처럼 끊임없는 노력에 힘입어, LG디스플레이의 OLED 혁신을 이끌어 온 TV사업부장 오창호 부사장은 지난달 21일 2021년 과학의 날을 맞아 정부로부터 ‘과학기술훈장 혁신장’을 수훈했습니다. 과학기술훈장은 국가의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영예입니다.

오 부사장은 세계 최초 OLED TV 양산, 롤러블 TV 상용화의 주역으로써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는데요. 그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게 돼 영광이며, 올해 본격적인 OLED 대세화로 대한민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불가능에 맞서는 도전정신으로 이어져 온 LG디스플레이의 발자취는 인류에게 더 편리하고 행복한 삶을 선사하겠다는 단 하나의 목표를 향해 곧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상상하는 미래는 어떤 모습인가요? 무엇을 꿈꾸든, 그 미래를 당신의 눈 앞에 보여드리기 위해 LG디스플레이의 도전과 혁신은 계속될 것입니다.

You Dream, We Display!

 

PREVIOUS POST 코로나19로 TV패널 시장 ‘활짝’
LG디스플레이의 활약은 계속된다!
NEXT POST 눈부심은 이제 그만!
OLED TV가 선사하는 편안하고 선명한 화질

RELATED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