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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2015년의 가장 ‘뜨거운’ 미디어

지금 가장 ‘뜨거운’, ‘새로운’ 미디어로 진화 중인 텔레비전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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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박람회 CES 2015는 사람들의 기대가 집중된 제품뿐만 아니라 각종 컨퍼런스의 주제에서도 앞선 해들과는 짐짓 다른 양상이었습니다. 그 중 가장 흥미로운 변화 하나는 오랫동안 ‘올드 미디어’로만 여겨지던 TV가 새삼 업계의 화두로 떠올랐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지금 TV를 보는 방식은 과거와 크게 달라졌지만, 콘텐츠와 시청문화, 방송기술의 변화, 그리고 눈부신 속도로 진화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 덕분에 TV는 지금 건재하며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보입니다.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와 초고화질(UHD) 해상도가 결합하면?

작년 12월, LG전자의 UHD OLED TV ’65EC9700’이 미국의 유력 IT 전문 매체 리뷰드닷컴(reviewed.com)에서 10점 만점을 받으며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로 선정되었습니다. “보아온 중 최고의 화질”이라며 UHD와 OLED라는 최신 기술의 결합이 “숨 멎을 정도(Breathtaking)”라고 한 심사평은 LG디스플레이의 UHD OLED 화면이 얼마나 새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지를 한 마디로 표현해줍니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는 고속응답 및 넓은 광시야각, 고화질, 완벽한 명암비, 혁신적인 디자인 가능성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로서의 역량을 모두 갖춘 신기술입니다. 여기에 4K 해상도가 구현되면 실재감은 “숨 멎을 정도”로 배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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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OLED의 풍부한 색감은 보는 이의 시각적 상상력을 한껏 자극해, 절로 그 풍미가 연상될 만큼 더 맛있게 보이는 음식을, 숨 쉬는 듯 생기 넘치는 피부와 더욱 파랗고 생생하게 펼쳐지는 하늘 영상을 경험케 해줍니다.

OLED TV가 첫 선을 보인 뒤, 곡면(curved) OLED TV, 더 선명하고 생생해진 UHD OLED TV, 공간별맞춤 선택이 가능한 다양한 사이즈의 OLED TV가 차례로 등장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기술이 진화하는 만큼 가격도 빠른 속도로 내려가 TV를 새로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지요.

얼마 전 막을 내린 CES 2015에서도 LG의 OLED TV는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CES 현장에는 55인치와 65인치 곡면 OLED와 77인치 가변형 UHD OLED 패널 등 다양한 OLED 패널이 공개됐는데요. 무엇보다 초고해상도(Ultra HD)의 이상을 실현시킨 UHD OLED TV는 그 풍부한 색감과 더욱 또렷하고 실감나는 화면으로 TV의 차원을 바꿨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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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면(Curved) TV, 바로 내 눈앞에서 펼쳐지는 블록버스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업계의 관심은 주로 업그레이드된 스마트폰이나 새로운 UI에 있었지만, 이제 사람들은 TV의 ‘실재감(Presence)’과 ‘몰입감(Immersion)’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기 시작했습니다. 더 진짜 같은 화면, 빠져들 것 같은 경험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곡면 TV는 시청자와 시청환경을 고려해 최적의 곡률 값을 구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OLED는 LCD와 달리 백라이트(backlight)가 필요 없는 자발광 소자이기 때문에, 화면에 곡률을 준다고 해도 휘어지는 부분의 색 왜곡을 염려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곡면 TV를 가능하게 합니다.

블록버스터 영화, 혹은 라이브 스포츠 중계를 곡면 TV로 시청한다면, 그 스펙터클과 긴박감은 대단할 것입니다.

디스플레이 기술에서 새로운 ‘TV의 시대’가 시작되다

머지 않아 방송 프로듀서나 영화감독들도 새로운 TV의 신기술을 최대한 활용할 새로운 테크닉을 개발하겠지요. 인간의 눈과 같은 역할을 하지만 인체의 한계를 벗어난 범위에서 움직일 수 있는 카메라는 이미 다양하고 기발한 촬영기법을 탄생시켜 영화 관객들에게 지적인 재미를 선사해왔습니다. 아마도 LG디스플레이가 앞장서 이끌고 있는 새로운 TV의 시대에서 만나게 될 영상 콘텐츠는 지금과 달라질 것이고, 우리는 ‘생생한 화질’ 이상의 멋지고 흥미진진한 무언가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세기, 마셜 맥루언(Marshall McLuhan)은 다양한 미디어를 ‘핫 미디어(hot media)’와 ‘쿨 미디어(cool media)’로 구분했습니다. 인간의 감각 정보를 풍부히 전달하며 관객을 몰입시키는 ‘핫 미디어’로는 영화와 라디오를 꼽았고, 반면 TV나 신문은 관객이 자신의 지각과 사고를 동원해 정보를 해석하게끔 하는 ‘쿨 미디어’였습니다. 하지만 점점 더 영화관을 닮아가는 대단한 몰입감의 초고화질 텔레비전은 어쩌면 이제 ‘핫 미디어’로 불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우리는 전혀 새로운 ‘TV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 ‘2015년의 TV’ 시리즈는 앞으로 두 편 더 이어집니다.

2015년의 TV ① – TV, 2015년의 가장 ‘뜨거운’ 미디어

2015년의 TV ② – TV의 진화 – 소셜 TV, 큐레이션 TV, 실감 TV

2015년의 TV ③ – UHD TV 시대의 도래, 그리고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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