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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그루브_흥’, 백남준의 예술 세계를 본격 탐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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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우리나라 ‘비디오아트’ 예술가라고 하면 누가 생각나시나요? 최근에는 비디오 아트를 하는 작가들이 많아졌지만, 대다수가 첫손에 꼽을 예술인은 ‘故백남준’입니다. 마침 올해로 백남준 작가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열린 기념전이 있다고 하여 찾아가보았는데요.

 

백남준 작가 초기의 음악, 작업 해프닝, 그리고 유명한 비디오 아트 작품을 본격적으로 ‘탐험’할 수 있었던 전시회였습니다.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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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그루브_흥>이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전시회는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1월 29일까지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광화문역 8번 출구로 나와 5분 정도 걸으면 금방 도착합니다!

 

티켓을 끊고, 전시회장으로 들어가려고 하니 ‘백남준 예술 입문을 위한 가이드 –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 감상법’이 보입니다. 백남준 작가가 추천하는 작품 감상법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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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독특하죠? 사실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아리송했는데, 백남준 작가의 작품을 실제로 보니 그 분이 관람객들에게 원했던 바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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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미술관 1관으로 들어가면, 그의 작품임을 단번에 알아볼 수 있는 TV 설치미술작품 <피버옵티크(PhiberOptik)’가 서 있습니다. 백남준 작가가 뇌졸중으로 쓰러지기 직전인 ‘95년에 광주 비엔날레를 맞아 만든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발표된 지 20년이 지난 작품인데도 전혀 촌스러움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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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 작품 외에도 <백남준 그루브_흥>에서는 그의 영상 작품을 여럿 감상할 수 있었는데요. 대규모 공간에서 감상 가능한 작품도 있고, 아늑한 단독 룸에서 볼 수 있는 작품도 있습니다.

 

영상들은 대체로 러닝 타임이 긴 편이고 간혹 난해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인내심을 갖고 집중하다 보면 볼수록 독특하고 감각적으로 와 닿는 매력적인 느낌이 분명 존재합니다. ‘진짜 천재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게 이런 느낌일까?’ 하는 생각이 드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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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에 닿을 듯한 높이로 제작된 위 비디오 작품은 우리나라 전통 악기인 월금과 첼로를 형상화한 ‘호랑이는 살아있다’입니다. 호랑이를 자신, 국가에 비유한 작품으로 57개의 TV를 통해 제작되었다고 해요.

 

지금은 초슬림 디스플레이 패널을 이어 붙여 초대형 비디오월을 만들지만, 당시에는 TV를 쌓아 작품을 만든다는 개념이 참 생소했었다고 하는데요.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고, 끝내 그 방면에서 ‘최고’가 된 그가 LCD 불모지에서 글로벌 일등기업이 된 LG디스플레이의 모습과 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비디오월’이 무엇인지 궁금하시다면?

 

세계 최소 베젤을 자랑하는 LG디스플레이의 비디오월

인천공항 천장을 화려하게 수놓은 LG ‘올레드 모멘트(OLED Mo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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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이번 전시에서 많은 관람객에게 깊은 인상을 준 작품입니다. 영상과 휠체어 한 대, 무슨 의미일까요?

 

영상에서는 2005년, 백남준 작가가 휠체어를 타고 뉴욕 차이나타운에 있는 작업실을 오가던 소호거리가 보입니다. 정비되지 않은 울퉁불퉁한 보도블록, 낯선 사람들, 뉴욕의 소음 등 그가 보고 느꼈던 감정들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왠지 모를 외로움과 먹먹함이 느껴지는소호의 거리 풍경… 여러분도 전시회에 가신다면 꼭 한 번 느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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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미술관 2관에는 백남준의 말, 영향을 준 작품들을 인쇄해 전시해놓은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천천히 둘러보면 이곳에서만 한 시간 이상도 걸릴 것 같더군요. 공간 자체도 참 아름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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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주가 유화를 대체하듯 브라운관이 캔버스를 대체하게 될 것이다”

백남준 <비디아 앤 비디올로지 (1959-1973)>

 

TV를 통해 시대를 앞서 미래를 그린 백남준. 그는 텔레비전을 캔버스로, 생각의 도구로, 로봇으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이제 브라운관TV는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추억이 되었고, 브라운관보다 훨씬 얇고 선명한 LCD, 올레드 TV가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이들 새로운 디스플레이 역시 캔버스가 되기엔 부족함이 없죠. 특히 올레드 TV는 더욱 새로운 예술 작품으로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품 특성상 디스플레이를 원형으로 만들거나, 심지어 돌돌 말 수도 있게 되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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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그루브_흥>展은 많은 것들을 생각해보게 한 전시였습니다. 여러분도 이 전시를 보신다면 그가 추천하는 감상법을 잘 따라서 작품의 깊은 맛을 음미해 보세요!

 

<백남준 그루브_흥>展

일시: 2015년 11월 13일(금)~2016년 1월 29일(금)

시간: 오전 11시~오후 7시 30분 (오후 7시 입장 마감)

장소: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전관

전화번호: 02-399-1114~6

요금: 성인 9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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