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으로 물든 작품이 화면 안에서 살아 숨쉴 수 있도록 생명력을 불어 넣는 두 작가! 장승효, 김용민 작가가 팀을 이뤄 활동하는 ‘콜라쥬플러스’의 작품 세계를 잠시 살펴본 데 이어 이번 포스팅에선 콜라쥬플러스가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과 관객과 소통하는 모습에 대해 다룹니다. 콜라쥬플러스의 이야기를 계속 확인해볼까요?

 

미디어아트 – 콜라쥬플러스 팀 인터뷰
미디어아트의 대가, 콜라쥬플러스 장승효, 김용민 작가 인터뷰 1
미디어아트의 대가, 콜라쥬플러스 장승효, 김용민 작가 인터뷰 2

 

콜라쥬플러스가 선택한 LG디스플레이의 패널 – “색감 구현 뛰어나고 안정적”

 

사물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미디어아트, 장승효·김용민 작가(팀명 콜라쥬플러스) 인터뷰 (2)

▲2016년 싱가포르 SUNTEC 전시. LG디스플레이 패널 사용 (출처: 콜라쥬플러스)

 

Q. 2016년 싱가포르 썬텍시티에서 빅픽쳐 미디어 아트 작업도 하셨더라구요.

(장승효) 썬텍시티 회사에서 주로 광고영상을 올리는데 예술작품을 거는 것은 저희가 처음이었습니다. 그 영상을 재생한 LG전자 제품이 LG디스플레이 패널로 만들어졌던 것이죠. 작년에 반응이 좋아서 올해 Blossom을 주제로 프로젝트를 더 진행했습니다. 당시 8K 정도로 작업을 했죠. 처음에는 36K로 기획했는데, 해상도를 조금 줄여 8K로 진행했습니다.

 

Q. 작품을 할 때 36K와 8K의 차이점이 있을까요?

(장승효) 스케일의 차이죠. 8K로 작업을 하면 관람객들이 관조하는 느낌이 있다면, 36K의 경우 작품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MBC DMC 페스티벌을 할 때도 무대 안에 오케스트라가 들어가고, 뒷 배경 영상이 엄청난 스케일로 구현됐는데, 이럴 경우 공간 자체가 작품이 됩니다. 저희가 공간 작업을 할 때 바닥에도 작품을 넣는 것도 공간이 관조의 대상이 아니라 공간과 사람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실제 공간에 유입이 되어서 마치 사람이 가상과 현실 사이에 놓여져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장자의 사상과도 비슷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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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싱가포르 SUNTEC 전시에서 사용된 LG디스플레이 패널 (출처: 콜라쥬플러스)

 

Q. 디스플레이에서 오는 차이도 있을까요?

(김용민 작가) 작업할 때 보면 경험적으로 LG의 OLED가 색을 표현하기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최근에 독일 전자쇼에서 OLED 4K로 작업을 하였는데, LG는 색감도 구현하는 것이 뛰어나고 안정적인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LG 패널을 쓰는 것이 나은 것 같습니다. OLED 등 새로운 제품이 나오면 거기에 맞춰 작업을 해야 하는 부감감도 있는데, 거기에 맞춰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게 항상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있습니다. 예전에 1대1 디스플레이로도 작업한 적이 있습니다.

 

관객의 반응이 제일 궁금하고 두려운 미디어아트의 大家

 

사물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미디어아트, 장승효·김용민 작가(팀명 콜라쥬플러스) 인터뷰 (2)

▲ Art Blossom 작품 (출처: 콜라쥬플러스)

 

Q 작품을 하실 때 타깃을 미리 설정하시나요?

(장승효 작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저희 작품을 보는 모든 사람들이 다 좋아해 주기를 원하죠. 저희는 영상, 음악, 이미지, 공간, 스토리 등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고 융합되는 작품을 추구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저희 작품을 보시고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또 다양한 생각의 날개를 펼치셨으면 좋겠습니다.

 

▲ 까르띠에와 협업한 작품 (출처: 콜라쥬플러스)

 
Q 아무래도 아이들이 더 신기해 하겠어요.

(김용민 작가) 예전에 까르띠에 시계를 영상으로 만든 적이 있습니다. 남성, 여성 고가 시계가 나왔는데, 작품 소개 겸 아트광고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도 실제 영상은 아이들이 신기해하고, 한 번 보면 떠날 줄을 몰라 했던 것 같습니다. 가끔 백화점 등에서도 저희 미디어아트 작품을 전시하는데, 이 때에도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Q 관객들의 반응은 중요하시죠?

(김용민 작가) 작업을 하는 것도 관람을 하는 것도 일종의 호흡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내면의 표현이 전부가 아니고, 관객들의 반응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관객의 피드백과 반응은 늘 다음 작품에 반영이 되기 때문이죠. 이런 것 역시 소통의 일환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승효 작가) 제가 추구하는 전반적인 사상은 노자에 가깝습니다. 유무상생(有無相生)이라고 하죠. 있고 없음은 서로 상대하기 때문에 존재하고, 그러기에 동시에 있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경우, 현실에 치여서 본인의 관심사, 필요성에 따라 한쪽으로 편향된 시각으로 작품을 바라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작품을 그 자체로 받아 드리면 어떨까요? 쾌감을 추구하고, 작품에 빠져들게 되겠죠. 관객께서 이러한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사물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미디어아트, 장승효·김용민 작가(팀명 콜라쥬플러스) 인터뷰 (2)

▲ 2016년 MBC DMC 페스티벌 (출처: 콜라쥬플러스)

 

Q 그러한 관점에서 정말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다면, 하나만 말씀해 주세요.

(장승효 작가) 최근 MBC에서 했던 작품이 기억에 남습니다. 관객과 소통을 많이 했던 작품이었습니다. 음악도 있고, 비주얼도 있고, 관객의 표정도 있고, 이런 것들이 한 자리에 표현되다 보니 시각, 공간, 청각 이런 것이 한데 어우러진 작품이었습니다.

(김용민 작가) 비디오아트로 90여분을 연출하였는데, 이 역시도 정말 고된 작업 과정이었지만 관객이 좋아해 주고, 또 전체 공간과 딱 어우러지니 보람이 있었습니다. 이 작품을 보고 싱가폴 국립 오케스트라에서도 연락이 와서 지금 논의 중에 있습니다.

 

Q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요?

(장승효 작가) 뮤지엄 형태의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저희 작품들도 전시하고, 또 관객들도 편하게 와서 작품을 보고, 느끼고, 서로 소통하는 공간이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곧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미디어아트 팀 ‘콜라쥬플러스’와 함께 그들의 작품 세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그들의 멋진 작품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보니 실제 작품은 어떨지 더욱 궁금해지는데요.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콜라쥬플러스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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