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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의 장막을 걷어내다 – Commercial 사업담당 박종선 상무

백화점이나 대형쇼핑몰, 공항 등 생활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커머셜 디스플레이(Commercial Display)! 특히 올해 1분기에 LG디스플레이가 커머셜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러한 쾌거를 이루기까지는 전략적인 시장 공략과 차별화된 제품이 뒷받침해 준 덕도 있지만, 그 중심에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LG디스플레이 Commercial 사업담당 박종선 상무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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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LG디스플레이 사보 GOO:D

Q. 먼저 탁월한 성과를 바탕으로 2016년 LG디스플레이 CEO 어워드를 수상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2014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수상하신만큼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은데요.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어떤 상이든 받으면 좋은 것이 사실이지만, 무엇보다 경쟁사와의 격차를 극복하고 우리 회사의 구성원들이 다 함께 노력해서 이뤄낸 성과라 제겐 더욱 의미가 큽니다. 처음 제가 커머셜 사업을 맡았을 당시 경쟁사와 시장점유율 차이가 매우 큰 상황이었어요. 하지만, 중장기 로드맵을 보니 ‘해 볼만 하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우리 제품에 대한 확신과 사업의 가능성을 믿고 추진한 결과, LG디스플레이의 글로벌 위상에 걸맞은 포지션에 도달하게 되어 무척 뿌듯합니다. 특히 14년도에 CEO 어워드를 수상했을 때 ‘2016년에 1등을 하고 다시 상을 받겠다’라고 약속 드렸는데, 이처럼 제 자신과의 어려운 약속을 지켜냈기에 기쁨이 두 배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Q. 올해 2분기에 판매 수량 목표 133% 달성 및 전년 대비 80% 성장을 달성하며, 경쟁사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No.1을 달성하셨는데요. 그 비결과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크게 세 가지 정도를 꼽을 수 있는데요. 가장 먼저,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이길 수 있는 제품 경쟁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품종 소량 생산 및 빠른 납기 요구에 대한 생산 조직의 적극적인 협조가 뒷받침 되었고요.

또 하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성원들의 열정과 희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4년 만에 5배의 매출을 이뤄낸다는 것은 굉장한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는데, 구성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헌신해 준 덕분에 오늘날의 결과가 가능하지 않았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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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LG디스플레이 사보 GOO:D

마지막으로 경쟁사가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시장을 공략했다는 점입니다. 커머셜 디스플레이는 크게 비디오월(Video Wall)과 전자칠판, 사이니지(Signage)로 나뉘는데, 우리는 경쟁사에서 하지 않는 초대형 UHD 전자칠판에 집중했습니다. 또한 고객들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경청하고, 그들과 협력하는 자세를 끊임없이 보여줬기 때문에 생각보다 쉽게 흐름을 바꿀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관련 포스팅>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을 선점하라

인천공항 천장을 화려하게 수놓은 LG ‘올레드 모멘트(OLED Moment)’

Q. 그렇다면 LG디스플레이 커머셜 디스플레이만의 특장점 및 차별화 기술은 무엇인가요?

LG디스플레이만의 독자적인 기술인 IPS(In-Plane Switching)의 우수한 화질과 넓은 시야각, 그리고 얇은 베젤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에는 3.5mm가 가장 얇은 베젤이었지만, 우리 회사에서 1.8mm의 베젤(Bezel)을 개발함으로써 세계 최소의 베젤이 탄생하게 되었죠. 이처럼 경쟁사에 앞서는 기술력이 있었기에 비디오월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었고, 기존에 없던 초대형 UHD 전자칠판 시장을 개척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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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소의 베젤을 자랑하는 LG디스플레이의 커머셜 디스플레이

<관련 포스팅>

남들이 가지 않은 길, IPS 기술 비화

풍부한 색재현율과 넓은 시야각, 최고의 화질을 구현하는 LG디스플레이 IPS 패널

세계 최소 베젤을 자랑하는 LG디스플레이의 비디오월

Q. 최근 국내를 넘어 중국까지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점점 넓어지고 있는 추세인데요. LG디스플레이 커머셜 디스플레이의 활용가능성과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커머셜 디스플레이는 앞으로도 개척할 수 있는 시장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 말은 사업을 할 수 있는 여건과 토대가 계속해서 있다는 것인데요. 대표적으로 OLED 시장이 있습니다. 앞으로 OLED가 투명이나 플렉서블(Flexible) 등 기존에 없던 디스플레이를 계속해서 구현해나간다면 향후 고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커머셜 디스플레이 시장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Q. 신입사원 시절부터 오랜 시간 동안 LG디스플레이에 몸담아 오시며 ‘올바른 리더’의 표본이라 평가받고 계신데요. 같은 길을 걷고 있는 후배들에게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글쎄요. 제가 표본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 몇 가지를 말씀드리자면, 먼저 매우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세요. 처음에는 달성하기 어려운 듯 보여도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고민과 생각 자체가 자기 자신에 대한 Challenge가 될 테니까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에요. 자신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중간에 쉽게 좌절하거나 성과를 내더라도 스스로 만족을 못할 수 있거든요. 따라서 자신을 믿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면 분명 새로운 것을 추진해나갈 용기와 동력이 생길 것입니다.

또 하나는, 워크앤라이프(Work&Life) 밸런스를 꼭 지키도록 하세요. 제 경우에는 남는 시간을 주로 가족과 함께 보내거나 건강을 챙기는 데 쓰는 편인데, 시간이 없다고 탓하기 전에 본인 스스로 얼마나 시간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독(多讀)을 권해드립니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보도록 하세요. 그것이 곧 업무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돌아올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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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 및 향후 LG디스플레이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예전에는 누군가 제게 목표를 물으면 항상 ‘CEO가 되는 것’이라고 답했었는데, 지금은 생각이 조금 바뀌었어요. 우리 회사가 지속적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확고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를 하고 은퇴하는 것이죠. 현재까지 LG에서 26년, LG디스플레이에서만으로는 23년을 해왔는데, 앞으로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이것이야말로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제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CEO에 대한 꿈도 마음 한 켠에 갖고 있고요.

사업적으로는 내년에 매출 1조 원, 나아가 2020년에는 2조 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쉽지 않겠지만, 앞으로도 우리 회사의 커머셜 사업을 계속해서 키울 수 있는 아이템을 찾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글로벌 커머셜 디스플레이 No.1이라는 값진 성과를 일궈낸 박종선 상무. 앞으로도 최고의 제품과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해나갈 LG디스플레이 커머셜 사업의 무궁한 성장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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