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껴야 한다면 가장 위대한 것을 베껴야 한다. 그것은 바로 자연이다.”
“아무리 돌이라도 빛에 따라 모든 것은 달라진다.”

 

위 명언은 ‘빛은 곧 색채’라는 원칙으로부터 자연이 내포한 빛과 색채의 효과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고, 피카소, 르누아르 등과 동시대를 풍미했던 인상주의 작가인 클로드 모네가 자신의 작품 세계에 대해 남긴 말입니다. 모네는 ‘인상: 해돋이’, ‘수련’, ‘파라솔을 든 여인’, ‘화가의 지베르니 정원’ 등의 수작(秀作)으로 국내에도 많은 분에게 익숙한 작가인데요. 백캉스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무더위에 지쳐가는 요즘,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내 본다빈치 뮤지엄에서 클로드 모네의 작품들을 특별하게 만나볼 기회가 열려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시 태어난 클로드 모네의 작품들

▲ 가볼 만한 전시회로 많은 기대를 모은 『모네 빛을 그리다 : 두번째이야기』 전

이번 『모네 빛을 그리다 : 두번째이야기』 전은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던 전시회입니다. 작년 2016년 첫 번째 전시회가 기대 이상으로 30만 명이라는 많은 관람객이 방문했기 때문인데요, 이번에는 모네의 마지막 20여 년을 정성스럽게 가꾸었던 정원과 함께 한 파리의 근교, 지베르니를 주제로 당시 그가 추구한 찬란한 색채의 스펙트럼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전시회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모네의 대표 작품들을 디스플레이에 적용해, 기존 그림에만 머물러 있던 그의 예술 작품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었다는 점입니다. 모네의 대표 작품 ‘수련’을 이번 전시회에서 어떤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을까요? 아마 이런 작품은 처음 보실걸요? 1분 만 시선 고정!

 

▲ 『모네 빛을 그리다 : 두번째이야기』 전의 메인 작품, ‘Dreaming Giverny Garden’ 

정적인 그림으로만 보았던 이 작품을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려한 색 표현과 함께 전개되니 마치 하나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 작품 앞에서 편하게 감상하는 관람객들, 여러분도 직접 가서 힐링해 보세요!

대표적인 모네의 작품들 이외에도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들을 함께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우리에게 익숙한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구스타프 클림트의 ‘연인(키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등의 작품들도 디스플레이를 통해 매우 색다른 느낌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 『모네 빛을 그리다 : 두번째이야기』 전의 ‘Fantasy of Memories’ 공간, 다양한 작가와 콜라보레이션 작품이 눈을 즐겁게 한다.

이번 전시회 초반부에 마주할 수 있는 삼익 피아노와 협업으로 진행되었던 이 작품도, 이번 모네 전시에 어울리는 작품을 디스플레이에 적용해 대중 앞에 소개되었는데요, 잔잔한 선율에 관람객의 발걸음을 붙잡는 매력, 여러분도 잠시 느껴보실까요?

 

▲ 『모네 빛을 그리다 : 두번째이야기』 전에는 콜라쥬플러스와 삼익 피아노가 제휴했던 작품도 재탄생되었다. 

 

빛과 색감을 디스플레이에 담는다는 것

인상주의 대표 작가인 모네 작품의 특징은 눈이 부실 정도로 화려한 빛과 색이 화폭에 담겨 있다는 것인데요, 이런 모네 작품의 특징을 디스플레이에 잘 담아 표현한 기교가 매우 놀랍다는 것을 관람하는 내내 느꼈습니다. 그런데 어딘가 익숙한 부분, 없으신가요? LG디스플레이 블로그를 꾸준히 방문한 분이라면 눈치채셨을 텐데요. 이번 전시회의 작품들을 준비한 분은 지난 3월 LG디스플레이 블로그에서 만나본 ‘콜라쥬플러스’가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 LG디스플레이에게는 반가운 얼굴! 『모네 빛을 그리다 : 두번째이야기』 전의 메인 작품들을 협업으로 진행한 콜라쥬플러스(좌 김용민 작가, 우 장승효 작가)

롤스로이스와 같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나 이상봉 디자이너처럼 세계적인 분과 예술적인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해 국내를 넘어 최고의 미디어 아티스트로 평가받는 장승효, 김용민 두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도 작품에 창의와 감성을 불어넣었는데요.

지난 3월 인터뷰에서는 뮤지엄 형태의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소망을 말한 적이 있는 콜라쥬플러스, 이번 전시회가 그 소망을 이루게 했을까요?

 

<관련 포스팅>
미디어아트의 대가, 콜라쥬플러스 장승효, 김용민 작가 인터뷰 1
미디어아트의 대가, 콜라쥬플러스 장승효, 김용민 작가 인터뷰 2

 

이번 전시의 메인 홀을 협업으로 진행한 콜라쥬플러스는 “우리 작업의 탄생이 인상주의와 아르코 양식에 있어, 모네와 깊은 인연이 있다고 할 수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거장의 작업을 21세기에 맞는 모습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에 재미있고, 의미 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눈 호강을 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이 많았던 이번 전시였기에, 특별했던 다른 작품도 아래에 조금 더 소개해 드립니다. 그럼 무더위 속에서도 즐거운 문화생활 즐기세요!

 

▲ 전시회에서 만날 수 있는 거대한 디스플레이 정원

▲ 모네의 생가를 들여다볼 수 있는 곳도 디스플레이로 확인할 수 있다.

전시명
모네 빛을 그리다 : 두번째이야기
기간
2017.07.07(금) ~ 2017.10.29(일)
시간
화~목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
금~토요일, 문화의 날: 오전 10시~오후 8시 30분
*입장마감은 오후 6시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

장소
본다빈치 뮤지엄(어린이회관 기획전시실)
주최
이데일리, 본다빈치
문의
1661-0553, www.lovemo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