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어떤 기기로 방송을 보나요? 글로벌 OTT 넷플릭스의 성공을 시작으로, 이제는 TV 이외의 디바이스에서 콘텐츠를 소비하는 양상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OTT는 Over The Top의 준말로 셋탑박스와의 연결 없이 인터넷 스트리밍을 통해 콘텐츠를 시청하는 서비스를 의미하는데요. 빨라진 인터넷 속도와 클라우드 기술의 발달로 현재는 TV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PC, 게임기 등에서도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콘텐츠를 제공하는 회사들도 다양화된 시청자의 수요에 발맞춰 자체 제작한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데요. 이러한 변화 흐름에 발맞춰 TV 콘텐츠 역시 하루하루 변화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TV 콘텐츠를 이끄는 지상파 3사와 유료 방송사가 어떤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TV가 달라진다! 지상파 방송의 UHD 시대 개막!

지난 5월 31일, 국내 지상파 UHD 방송의 시대가 개막했습니다. UHD(Ultra High Definition)는 ‘초고해상도(혹은 초고선명도)’를 일컫는 말로, 일반 고해상도를 의미하는 HD의 다음 해상도 규격인데요. 지상파 UHD 방송이 시작되면서 이제 무료 안테나로도 UHD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된 것이죠. 지금까지 보급량이 적어 낯설었던 UHD 방송은 이번 지상파 서비스의 시작으로 2021년까지 수도권을 시작으로 전국 어디서나 지상파 UHD 방송을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풀 HD의 4배 이상 선명한 UHD (이미지 출처: LG전자 블로그)

▲ 풀 HD의 4배 이상 선명한 UHD (이미지 출처: LG전자 블로그)

지상파 UHD 방송의 대중화의 신호탄으로 지난 11월 21일, 세계 최초 지상파 UHD 양방향 서비스 ‘티비바(TIVIVA)’가 출시했습니다. 티비바는 지상파 UHD 채널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결합한 양방향 서비스로, 지상파 3사의 모든 UHD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데요. 이 덕분에 티비바는 지상파 3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회사 ‘콘텐츠연합플랫폼’을 통해 지상파 방송 외에도 분야별로 다양한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지상파 3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티비바 (영상 출처: UHD Korea 웹사이트)

이번 티비바의 출시는 UHD TV와 UHD 콘텐츠의 범위를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TV 시장을 선도하는 LG전자도 이러한 변화의 바람에 맞춰 티비바 서비스 확장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그 노력 중 하나로 LG전자는 지상파 3사와 그들이 설립한 콘텐츠연합플랫폼과 함께 ‘지상파 UHD 방송과 양방향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풍부한 색 표현과 넓은 시야각이 특징인 LG 슈퍼 울트라 HD TV (이미지 출처: LG전자 웹사이트)

▲ 풍부한 색 표현과 넓은 시야각이 특징인 LG 슈퍼 울트라 HD TV
(이미지 출처: LG전자 웹사이트)

다양한 UHD 콘텐츠를 선택 시청 가능 (이미지 출처: LG전자 블로그)

▲ 다양한 UHD 콘텐츠를 선택 시청 가능 (이미지 출처: LG전자 블로그)

이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LG전자는 2018년 3월까지 티비바를 통해 UHD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인데요. UHD TV를 대표하는 기술력을 가진 만큼 LG전자의 UHD TV는 4K UHD 콘텐츠를 완벽하게 구현해 더욱 편리하고 높은 수준의 퀄리티를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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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커지고 있는 국내 OTT 시장, IoT와 결합까지

변화를 꾀하는 것은 지상파 3사뿐이 아닙니다. ‘넷플릭스’를 시작으로 활발해진 국내 OTT 시장이 점차 규모가 커지면서, 이제는 안방극장의 자리까지 노리고 있는데요. 이러한 업계 흐름에 따라 유료 방송사를 포함해 다양한 케이블 TV 채널에서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기존 TV의 영역을 뛰어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인공지능(AI) 기능을 더한 U+tv (영상 출처: LG Uplus 유튜브)

먼저 LG유플러스는 2012년 국내 최초로 구글TV OS를 적용해 ‘유플러스TV G(U+tv G)’를 선보였습니다. 유플러스TV G는(현 유플러스TV) 단순히 TV 방송을 시청하는 것 외에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서비스였는데요. TV 셋톱박스를 통해 유튜브를 보거나 구글 크롬에서 원하는 것을 검색할 수 있으며, 또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배달앱을 다운로드해 TV로 음식을 주문하는 등 기존 TV의 영역을 뒤흔드는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U+tv의 구글 음성 검색 기능 (이미지 출처: LG Uplus 유튜브)

▲ U+tv의 구글 음성 검색 기능 (이미지 출처: LG Uplus 유튜브)

유플러스TV G는 현재 ‘유플러스TV(U+tv)’로 명칭을 바꾸고 자사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2016년에는 인기 유튜브 콘텐츠를 IPTV 채널로 별도 편성한 ‘유튜브 채널 서비스’를 시작으로, ‘유튜브 키즈’ 콘텐츠, 구글 음성 인식까지 추가해 특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구글 음성 인식은 유플러스TV 리모콘으로 실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서비스인데요. TV 프로그램이나 미세먼지 정도, 주변 가게 위치 등에 대한 정보를 물어보면 인공지능(AI)을 통해 검색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이제는 TV가 마치 로봇처럼 똑똑하게 바뀌고 있네요!

 

OTT 서비스와 더불어 노래방 기능을 제공하는 딜라이브 플러스 (이미지 출처: 딜라이브 웹사이트)

▲ OTT 서비스와 더불어 노래방 기능을 제공하는 딜라이브 플러스
(이미지 출처: 딜라이브 웹사이트)

OTT 서비스와 결합해 통합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있는데요. 딜라이브는 기존 케이블 TV 방송에 넷플릭스 콘텐츠를 추가해 딜라이브 플러스라는 OTT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이 OTT 상품을 이용하면 하나의 셋톱박스로 케이블 방송은 물론 넷플릭스까지 TV의 큰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노래방 기능을 넣어 노래를 약 25만 곡 추가했다고 하니, 기존에 방송만 시청하는 TV의 기능에서 영역을 더욱 넓혔네요!

한편, 위성 방송사 KT스카이라이프도 ‘텔레비’라는 서비스를 출시해 기존 방송과 더불어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를 추가했는데요. 특히 텔레비는 구글의 OS를 탑재하고 전용 리모컨을 통해 향후 출시할 구글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구글 어시스턴트’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적용한 KT스카이라이프 ‘텔레비’ (이미지 출처: 텔레비 웹사이트)

▲ 구글 어시스턴트를 적용한 KT스카이라이프 ‘텔레비’ (이미지 출처: 텔레비 웹사이트)

이 리모컨에는 구글의 G 버튼이 추가되어 있어서, 언제든 원하는 콘텐츠를 음성 인식으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IoT(Internet of Things, 사물 인터넷) 기기가 없어도 리모컨 하나로 검색이 가능한 지금! 이제 인공지능이 TV 안에서도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갈 것 같습니다.

지상파 3사부터 유료 방송사까지, 이제 예전의 ‘TV’라는 단어 의미가 무색해질 만큼 그 기능과 영역이 확장하고 있습니다. OTT 서비스를 품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콘텐츠를 골라볼 수 있는 TV가 다음에는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