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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상식 사전] 야외 시인성(Outdoor Visi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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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블로그에서는 디스플레이 상식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디스플레이 상식사전’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지식부터 심도있는 단어까지, 이해하기 쉽게 풀어드립니다. 이번 시간에는 밝은 자연광 아래서 디스플레이의 선명도를 보여주는 야외 시인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야외 시인성(Outdoor Visibility)

빛이 밝은 야외에서 시각적으로 대상물의 존재또는 색이나 모양을

인지할 수 있는 성질을 뜻하며, 색의 밝고 어두운 정도가 클수록 시인성이 높다.

야외 시인성, 왜 중요할까?

맑고 화창한 오후에 길을 걷다가 휴대전화 액정이 잘 보이지 않아 한 손으로 화면을 가리고 확인했던 경험, 한 번쯤은 있으시죠? 이처럼 빛이 강한 야외나 조명이 밝은 공간에서는 디스플레이에서 내보내는 빛이 상대적으로 적어지므로 영상을 정확하게 인지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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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는 전기 전도도가 높은 금속물질인 TFT/전극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이러한 금속물질은 반사율이 매우 높아 야외의 햇빛을 그대로 반사시키는 성질이 있습니다. 따라서 화면에 반사되는 빛의 밝기가 디스플레이에서 보여주는 영상보다 밝으면 영상이 어둡게 보여 구분하기 힘들게 되고, 정도가 심하면 거울처럼 사용자의 얼굴이 비쳐보이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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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시인성을 높이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앞서 언급했듯이, 야외시인성의 문제는 디스플레이에 반사되어 나오는 빛이 화면 안의 영상보다 밝을 때 발생합니다. 이처럼 반사가 일어나는 요인에는 크게 디스플레이의 표면, 즉 전면에 붙은 물질에 의해 반사되는 표면반사와 표면을 뚫고 들어온 빛이 TFT/전극에 의해 반사되는 전극반사가 있는데요. 야외에서도 실내에서 보는 것과 같은 선명한 화면을 보기 위해서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빛의 반사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야외시인성 개선

그렇다면 야외 시인성을 개선시키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1) 표면반사 개선: 모든 디스플레이에는 반사되는 빛이 존재하므로,디스플레이 표면에 붙은 필름이빛을 100% 통과시킬 수는 없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반사되는 빛이 전면을 향하지 않도록 빛의 방향을 바꿔주는 방법이 있는데요. 다시 말해 필름의 표면에 약간의 굴곡을 주어 빛의 반사가 외곽으로 향하거나 좀 더 투과되도록 하는 것이지요.

2) 전극반사 개선: 빛이 반사되는 전극면에 빛을 흡수하는 물질을 올리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 방법의 경우 공정및 신뢰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로 편광판(POL, Polarizer)을 이용해 야외 시인성을 개선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답니다.

3) 영상방출 밝기 개선: 디스플레이 화면의 밝기를 반사되는 빛보다 밝게 설정해도 야외 시인을 개선할 수 있겠죠? 우리가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 스마트폰을 볼 때, 디스플레이의 밝기를 수동으로 조절해 높이는 것을 떠올리시면 이해가 쉬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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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야외시인성을 개선시키는 편광판의 역할

야외 시인성에 최적화된 LG디스플레이 IPS 패널

일반적으로 TV보다 야외에서 사용이 많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에는 높은 야외 시인성이 요구되는데요. 이에 넓은 시야각과 고휘도, 풍부한 색재현율을 자랑하는 IPS(In-Plane Switching) 패널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 디스플레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LG디스플레이의 AH-IPS 패널은 앞서 설명 드린 야외 시인성 개선 방법 중 세 번째인 영상방출 밝기 개선을 통해 높은 시인성을 제공한답니다. 액정을 통과하는 빛의 양, 즉 빛투과율이 기존의 IPS 패널보다도 획기적으로 높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죠.

야외 시인성

올해 선보인 세계 최초의 모듈형 스마트폰 ‘LG G5’에는 QHD 해상도의 5.3인치 IPS 퀀텀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디스플레이의 밝기를 최대 850 니트(nit)까지 올려 시인성을 높여 주는 ‘데이라이트 모드(Daylight Mode)’를 탑재해,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도 선명하고 깨끗한 화면을 볼 수 있답니다. 일반적인 스마트폰의 최대 밝기가 500니트(nit)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정말 밝은 화면을 구현한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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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디스플레이의 중요한 스펙으로 자리 잡은 ‘야외 시인성’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앞으로 우리의 생활 속 모든 디스플레이의 시인성이 더욱 향상되어 밝은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면을보게 될 그 날을 기대하며, 다음 상식 사전으로 돌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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